오랜만의 가족모임이다. 다들 퇴근하고 만나는 것이니 멀리 가지 않고 봉천동에서 모이기로 했다.
이번에 모이는 곳은 순댕이가 발견했다는 화로애락이다. 처음 가보는 식당인데 요즘 평이 괜찮다고 한다.
금요일 저녁, 이른 시각이 아닌데도 한가한 분위기다.. 그러나 조금 후에는 자리가 가득 찼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상이 좁다 느껴질만큼 가득한 상이 차려졌다.
숯이 좋아 보인다.
화로애락은 와규 전문점이라고 한다. 메뉴판을 보지 않아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모듬을 주문한 것 같다.
나무틀이 멋스럽다.
깔끔한 된장찌개가 맛있었다.
바로 무쳐내온 상추겉절이는 엄마의 점수를 높게 받았다.
한번씩 집어 먹으면 맛난 파스타 샐러드
고추와 마늘
시원한 백김치도 좋다.
무말랭이는 강여사님표가 최고 ㅋㅋ
소스 3총사도 준비되었다.
이제 고기를 올려 구워본다. 제일 먼저 차돌박이를 올렸다. 차돌박이는 다른 불판을 사용해야 하는데 살짝 아쉽다..
그래도 고기는 맛나니까 후딱 먹어야지 ㅎㅎ
고기는 사람 수에 맞춰 한점씩 굽다 보니 자꾸 불판이 빈다.. 빈 불판을 옥수수와 버섯, 양파가 차지하고 있다. ㅋㅋ
아직 고기 많이 남았으니 다행이다.
한명은 부지런히 굽고, 나머지는 부지런히 먹고^^
두번째로 주문한 것은 꽃살이었던 듯.. 이쁘게도 나왔다. 그러나 더 이쁘게 구워진 사진은 없다는 것 ㅋㅋ
이번에는 삼겹살도 먹어보자고 하여 주문한 삼겹이.. 초벌구이를 해서 나온다.
와규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이 삼겹살이 젤 맛있었던 것 같다. ㅎㅎ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육즙 가득한 삼겹살이다.
숯불향까지 머금었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고기의 마무리는 냉면~
내가 주문한 것은 물냉면..
오이와 무를 고명으로 얹은 물냉면이 시원해보인다.. 맛은 그냥 그냥^^
엄청나게 맛난 곳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게 고기를 즐기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을 것 같다.
화로애락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71-65 / 02-876-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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