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조각공원 나들이를 나섰다.. 오랜만의 산책이라 다들 힘들고 배고프다 하니 가까운 곳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매번 지나가는 길에 보았던 연호정 칼국수.. 어마어마한 규모의 칼국수집이다. 진짜 칼국수만 파나 했는데 진짜 칼국수만 판다. 참.. 만두가 있긴 하다. ㅋㅋ
주 메뉴는 샤브버섯칼국수와 바지락칼국수다. 우리는 바지락칼국수로 주문했다.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마련되어 있다. 이 동네에서는 보기 드문 장치다.
보기에는 그냥 멀건 국물에 호박이랑 파 송송 썰어 넣은 냄비가 등장했다.
칼국수 면발이 다소 굵어 보인다.
무엇에 쓰는 소스인지 잘 모르겠는 소스..
보리비빔밥을 작은 그릇에 내어주는데 이게 별미다. 익힌 배추를 총총 썰어 넣고, 쌈장을 살짝 넣었다.
된장이 부족한 듯 보이지만 간이 딱 맞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정말 맛있는 보리비빔밥이다.
커다란 항아리에 들어 있는 커다란 김치.. 개인적으로 김치에 저렇게 가위랑 집게랑 꽂아서 주는거 싫어하는데 이곳에서도 이렇게 나왔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으면 준비 끝.. 김치도 심심하게 간이 되어 칼국수랑 함께 먹기 좋았다.
면을 넣고 본격적으로 끓여 본다.
팔팔 잘 끓고 있다.. 익었다 싶은 느낌이 들었을 때 조금 더 끓여야 칼국수가 맛있다고 한다.
칼국수 익는 동안 허기를 달래기 위해 주문한 만두..
먹기 좋은 크기의 만두다.. 채소가 많이 들어 있는 만두소에 피가 얇은 편이라 좋았다.
칼국수가 다 익었다. 사진찍기 위해 얼른 한그릇 퍼왔다.
사진찍으려고 하니 엄마가 바지락을 듬뿍 얹어준다^^
특출난 맛은 아니었지만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좋았던 칼국수다. 맛있는 만두도 있으니 다음에 또 방문할 것 같다.
연호정 칼국수
경기 김포시 월곶면 군하로 242 / 031-987-7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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