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겨울 끝자락의 보양식 우남정 꼬리곰탕

길고 길었던 명절 연휴 마지막날 잠시 외출을 위해 나갔다가 점심식사를 위해 우남정에 들렸다. 명절에 먹는 음식들이 다소 기름지기 때문에 깔끔한 음식을 먹고 싶었으나 보양식이 좋다는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한 식당이다. ^^

마지막날이긴 해도 명절 연휴 중이라 손님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손님이 계속 들어온다. 그래도 식당 안에 손님이 가득한 것은 아니라 매장의 불을 다 켜지 않아 좀 어두웠다. 

차림표.. 우리는 꼬리곰탕 주문

저 미원의 용도는 무엇일까 궁금했지만 물어보지는 않았다. ㅋㅋ

김치와 석박지 뚝배기

적당량을 꺼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둔다. 

석박지가 맛있었다. 간도 좋고, 익힘 정도도 딱 맞고.. 탕요리에 제대로 된 무김치만 있어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다. 

김치는 그냥... 

알이 굵은 소금.. 간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맞게 맞춰 먹으면 된다. 

정말 큰 뚝배기 등장

볼 때마다 놀라운 크기다. 

그릇만 큰게 아니라 내용물도 풍성.. 엄마한테 많이 덜어드리고도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입술이 쩍쩍 달라 붙을 정도로 진한 국물을 먹고 나니 겨울 끝자락에서 제대로 된 보양식을 먹은 기분이다. 

우남정

경기 과천시 중앙로 519 / 02-3678-9494 /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