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은 엄청 많이 들었는데 방문은 처음이다. 마침 이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평일 점심인데도 엄청난 사람들이 대기중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대기가 길지 않다. 아마도 단일 메뉴를 팔기 때문인 듯..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도, 기다리시는 분들도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ㅎㅎ
도가니탕과 수육 뿐.. 해장국도 있긴 한데 주위를 둘러보니 대부분의 손님들이 도가니탕을 드시고 계신다. 도가니탕 전문점인 대성집에 왔으니 도가니탕을 먹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 ㅎㅎ
오픈 주방에서는 엄청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내오고 있다.
도가니탕과 함께 주문한 수육이 먼저 나왔다. 손님들이 엄청 많은데도 서빙을 해주시는 분들이 친절하시다. 도가니탕을 함께 내어주면 국물이 식으니 수육을 다 먹을 때쯤 가져다줘도 괜찮겠냐고 먼저 물으신다.. 우리야 감사한 일이지.. ㅎㅎ
김치가 맛있었다. 간이 세지 않아 탕과 함께 먹기에 맞춤하다.
익은 정도가 좋았던 깍두기.. 탕전문점에서는 김치와 깍두기가 맛있어야 한다.
고추장마늘장아찌.. 맛있었으나 한번만 먹었봤다. ㅋ
추가 양념이 필요한 분들께..
가격에 비해 엄청 양이 많은 수육이다.
쫄깃 쫄깃 고소하고 맛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ㅎㅎ
수육을 거의 다먹을 때쯤 가져다주신 도가니탕.. 도가니탕이 만원이라고 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엄청난 도가니탕이다.
국물이 정말 끝내준다.. 입에 착착 감기는 맛..
도가니탕 안에 건더기도 엄청 많다. 이렇게 양이 많을 줄 알았으면 굳이 수육을 주문하지 않았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데 모두 동의했다.. 수육 한접시에 도가니탕 한그릇씩 먹고 우리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다. ㅎㅎ
대성집
서울시 종로구 교남동 사직로 5 / 02-734-4714 / 주차가 가능하긴 한데 협소하다.
'즐기자 맛집 > 서울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등포] 이름은 낯설지만 익숙한 맛의 타임스퀘어 니뽕내뽕 (0) | 2017.06.13 |
---|---|
[신림동] 청보리한우 화로구이 양념돼지갈비 (0) | 2017.04.28 |
[신림동] 샤브샤브가 맛있는 희전 본점 (0) | 2017.04.04 |
[신림동] 목포수산 참숭어회와 도미회 (0) | 2017.03.16 |
[봉천동] 통닭가 매운쫄떡볶이와 옛날통닭 (0) | 2017.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