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진지투어의 두번째 코스는 스펀이다. 벤을 이용하여 이동하니 일정에 쫒기지 않아 좋다. 머무르고 싶은 만큼 눈치 안보고 편하게 머무르고 구경할 수 있다.
스펀으로 들어서는 입구
좀전에 바다를 보고 왔는데, 어느새 산속 깊이 들어와 있다.
이 동네 냥이는 오가는 많은 사람들에 지쳤는지 왠만한 사람들의 기척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스펀에 온 이유는 바로 풍등날리기~
풍등을 날릴 수 있는 여러 가게들이 있지만 어차피 가격은 같거나 비슷하니 앤디가 소개해주는 곳에서 하기로 했다. 풍등은 단일색으로 하든지, 원하는만큼 색을 추가하여 하든지 정할 수 있다. 각각의 색에도 의미가 있다는데 .. 그건 기억이.. 잘... ㅋ
각자 소원을 써보라고 했더니 '가족 건강'이 빠지지 않는다.. 좋다^^
초첨은 안맞았는데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좋았던 음료수.. 정말 더운데 이거 한모금 마시니 살 것 같았다.
풍등날리는 가게에서 기념사진도 많이 찍고, 앤디가 기차가 들어올 때 가족사진도 찍어줘서 사진 엄청 많이 찍었다. 그리고 스펀에서 잠시 더 구경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
구경이라기 보다는 바로 요 닭날개볶음밥 사먹으러 가기 위한 시간 갖기 ㅋㅋ
스펀에 가면 닭날개볶음밥을 사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대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려웠다. 알고 보니 거의 상점가 끝까지 걸어가야 나온다. 끝까지 가보면 찾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사람들이 엄청 줄 서있는 가게가 보인다..
개별포장을 해줘서 종이채로 들고 먹으면 된다.. 근데 먹을만한 곳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니 그냥 길에 서서 먹기 ㅋㅋ
맛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엄청 꿀맛은 아니므로 큰 기대를 하면 안될 것 같다..
닭날개볶음밥까지 먹었으니 다음 코스를 위해 슬슬 이동하며 스펀 구경을 한다.
안에서 열심히 구경하고 있는 울 조카들
기념품 가게 바로 앞에 스탬프가 마련되어 있어 기념으로 찍어가는것도 좋을 것 같다.
스펀에서 풍등날리기와 닭다리볶음밥까지 먹은 후에 이동한 곳은 인근에 있는 스펀폭포다.. 그리 멀지 않아 바로 도착했다.
엄마는 다리 아프시다고 하여 폭포까지 가지 않고 기다리시기로 했다.
폭포로 가는 길에 있었던 청동말.. 그냥 사진찍으라고 설치해둔 것 같다.
엄청 많이 있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ㅋㅋ
한참을 걸어 폭포에 도착했다.
미리 알고 갔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도 규모가 작다.
나름 멋지다..
스펀폭포만을 위해서 찾는다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지만 스펀을 찾았다면 함께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단, 큰 기대는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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