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타이페이]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저렴하지 않은 Hot7

타이페이여행에서의 첫 식사는 까르푸 건물에 있는 Hot7에서 하기로 했다. Hot7은 철판요리전문점이다. 타이페이에서 손꼽는 요리 중 하나라는 철판요리로 유명한 식당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우리는 숙소에서 비교적 가까운 Hot7을 방문하기로 했다. 

저녁식사 시간 무렵에 방문했더니 대기가 엄청 나다.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일단 대기자 명단에 적어놓고 아랫층에 있는 까르푸 쇼핑에 나섰다. 한참 쇼핑하고 오니 시간도 얼추 맞고, 쇼핑하느라 적당히 배도 고프고.. 괜찮은 동선인 것 같다. ㅋ

Hot7 외관 

가게가 크지 않다. 안쪽 테이블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바테이블에 주르륵 앉았다. 

깔끔한 세팅

한국어 메뉴판도 있으니 주문에 걱정없다. 

우리는 일행이 많으니 골고루 주문해보기로 했다. 

레몬민트슬러시. 상큼한 맛이 좋았다. 

뜨거운 루이보스차

닭고기탕과 버섯찜밥.. 국물이 깔끔하니 좋고 밥도 맛있다. 

김치

일본식 소고기찜.. 살짝 매콤하다. 

샐러드

마늘스테이크.. 눈앞에서 철판에 구워주는데 진짜 맛있다. 

디저트는 팬케잌처럼 생긴 도라야끼.. 안에 팥앙금인지 자색고구마인지 아리송한 앙금이 들어 있다. 

깜찍한 서비스~

깜찍한 서비스2~ 

Hot7은 철판요리전문점 중에서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한 곳이다. 따라서 구성이 화려하거나 하진 않지만 음식의 질은 괜찮은 것 같다. 저렴하면서도 맛좋은 타이페이의 철판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Hot7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우리 식구들은 양이 적다고 불평한 근댕이를 빼고 모두 만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