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여행 둘쨋날이다. 타이페이 여행 시 대표 프로그램으로 근교 투어를 하는데 우리도 이 중에서 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 투어를 했다.
근교투어를 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패키지로 진행하는 버스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고, 택시를 렌트하여 투어를 다녀올 수도 있다.
우리는 일행이 많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벤투어를 이용하기로 했다. 벤투어는 정말 엄청 많이 검색해서 찾은 TST투어를 이용했다. 네이버에 카페가 있어 쉽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예약할 수 있었다. 공항 픽업이나 드롭도 예약이 가능한데 우리는 좀 늦게 문의를 해서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스진지투어만 이용했다.
참, TST투어 이용 시에 망고젤리를 괜찮은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하여 우리도 사전 구매했는데 다음날 스린야시장에서 더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대신 호텔까지 가져다주기 때문에 가격 차이는 별로 없고, 들고 다니는 수고로움을 생각하면 그닥 손해는 아닌 것 같다.
여튼.. 출발을 원하는 시간을 사전에 약속하고 호텔 앞에서 만나면 된다. 하루종일 우리랑 함께 해줬던 앤디는 약속된 시간보다 미리 도착하여 우리르 기다리고 있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예류지질공원이다. 추석 연휴인지라 한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여기 저기서 들리는 한국어에 여기가 어디인지 잠시 헷갈릴 정도였다.
정말 멋진 풍경인데.. 정말 많은 사람들도 함께다.. ㅋ
열심히 찍어본 파노라마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 바위 모양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도 바람이 엄청 많이 불었다.
사람이 정말 정말 정말 많아서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어느 곳에서 어떤 포즈로 찍으나 모르는 사람과 함께다.. ㅋ
저 멀리까지 가야 하지만 굳이 사람들에 치여 가고 싶지 않다고 하길래 멀리서 구경하는 것으로 끝내기로 했다.
멀리서 바라봐도 멋진 풍경이다.
저쪽 끝으로 가면 그 유명하다는 여왕머리바위가 있단다. 그렇게 설명해줘도 우리 가족들은 아무도 안간다. ㅋ
진짜 여왕머리바위 대신 비슷하게 생긴 바위 찍으며 여왕머리바위 봤다고 만족하기 ㅎㅎ
이른 아침에 출발했지만 벌써 이글거리는 햇빛을 피할 수 없는 곳이라 다들 후다닥 구경하고 얼른 차로 갔다. 이미 각오하고 있었던 것이지만 이번 여행은 대만 구경과 사람 구경을 함께 하는 여행이 될 것 같은 강한 예감이 드는 예류지질공원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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