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여행기를 올리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베트남음식 특집이 되어버렸다. ㅋ
전날 음주도 했고, 집에 강여사님도 안계시는 일요일에 해장겸 쌀국수를 먹기로 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따로 있었는데 순댕이가 급검색해서 바꾼 곳이 분짜하노이. 어차피 둘다 처음 가보는 곳이니 경험삼아 가본다. ㅎㅎ
출퇴근길에 오가며 보았던 간판인데 방문은 처음이다. 식당 간판이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 쉽다.
핫칠리소스와 해선장..
SNS에 해쉬태그를 달면 메인 메뉴의 10%를 할인해주는 해쉬태그 이벤트도 하고 있다. 테이블당 10%인줄 알았는데 모든 메인 메뉴의 10%를 할인해줘서 좋았다.
실내는 이런 분위기
분짜하노이에서 판매하는 베트남맥주병으로 진열해놓은 것인데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다.
근데 타이거비어는 싱가포르맥주인 것 같은데..
보기 좋은 음식 사진으로 된 메뉴판이라 선택이 쉽다.
베트남 음식 짝꿍들 ㅋ
쉬림프스프링롤이다. 그런데 메뉴에 있는 스프링롤과 모양새가 많이 다르다는.. ㅋ
얼마전 호치민에서 먹었던 스프링롤이 생각나게 하지만.. 현실인정하고 맛있게 먹었다. ㅋ
한낮이지만 주문한 하노이비어. 순한 맛이다.
쌀국수.. 내 입맛에는 국물이 좀 짭짤했다. 생숙주를 좋아하는 편인데 분짜하노이에서는 데친 숙주를 넣어준다.
이날의 최고 메뉴였던 게살볶음밥.. 꼬들꼬들하게 잘 볶아졌고 양도 엄청 많다. 이건 절대 혼자서는 먹기 힘들 듯.. 완전 배부르게 먹고 저녁까지도 배부름이 가라앉지 않아 고생했는데 계속 생각나는 볶음밥이었다.
분짜하노이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분짜
모든 음식들의 양이 정말 많다. 고기는 숯불향이 나게 잘 구워졌고, 쌀국수면이나 채소도 넉넉하게 준다. 짜조도 맛나다. 호치민에서 제대로된 분짜를 못먹고 왔는데 서울에서 먹고 있다. ㅎㅎ
분짜 소스는 새콤달콤한데 자극적이지 않다.
쌀국수면, 고기, 채소를 듬뿍 담가서 한꺼번에 먹으면 맛나다. ^^
셋이서 너무 많이 시킨거 아니냐고 해놓고 거의 다 먹었다. 정말 좋아하는 쌀국수가 다소 내 취향이 아니긴 했는데, 그외 다른 음식들은 정말 맛있었다. 찾아보니 우리 동네에도 괜찮은 베트남음식점들이 있는 것 같아 좋다.. 다음에는 원래 가기로 했던 곳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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