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비행기를 타고 와서 체크인을 하려니 아직 룸이 준비가 안됐다고 한다. 짐을 올려두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여 근댕이 시켜 가방만 올려두고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다.
이전 여행에서는 메인 도로에서 한블럭 쯤 안쪽에 위치한 파글로리 레지던스를 이용했었는데 이번에 이용하는 이쿼토리얼 호텔은 메인 도로가에 있어 이동이 정말 편리했다. 택시 기사들도 대부분 한번에 알아듣고, 호텔 입구까지 데려다주니 지난번보다 훨씬 더 편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다. 파글로리 레지던스도 정말 좋았지만 다음에 어디 이용할 것인지 묻는다면 이쿼토리얼 호텔이 1순위가 될 것 같다.^^
이용한 적은 없지만 사진은 찍어온 로비 카페
멋진 샹들리에가 달려 있다. 이 로비는 2박 3일 동안 엄청 드나들었던 것 같다.
4인이 이용 가능한 패밀리룸.. 순댕이도 온다고 할 것 같아 4인룸을 예약했는데 결국 스케쥴을 맞추지 못해 우리 3명만 이용했다. 더블베드가 엄청 커서 한덩치 하는 우리 가족들이 누워도 넉넉한 사이즈다.
난 덮었을 때 약간 무게감이 느껴지는 침구를 좋아하는데 이쿼토리얼 호텔의 침구가 그랬다.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참, 룸메이크업을 요청하는 버튼이 화장실 옆 전등 스위치 버튼과 같이 있으니 룸메이크업을 원할 때는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 우린 그걸 몰라서 외출했다 돌아오니 방청소가 되어 있지 않아 직접 요청했다.
KBS 채널이 하나 나온다. 실시간 방송은 아니고 해외용으로 만든 것 같은 프로그램만 나오는데 그래도 한국말 들린다고 엄마가 좋아하셨다. ㅋ
물도 넉넉하게 제공해준다.
웰컴티인 국화차와 환영 카드.. 무슨 말인지 읽지는 못하지만 웃는 표시만으로도 환영받는 느낌이다.
웰컴 과일도 있는데 맛은 없었다. ㅋㅋ
우리 방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앞을 가리는 아파트만 없었다면 더 금상첨화였겠지만 이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창가에 소파가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 커피마시며 보고, 저녁에 술마시며 바라본 풍경이 참 좋았다.
오른쪽 아파트들 사이로 오월의 횃불이 보인다.
밤에 즐기는 오월의횃불 야경..
베짱이과인 우리 식구들은 야경도 그냥 호텔룸에서 즐긴다. ㅋㅋ
지금 보니 와이파이기기는 아닌 것 같은데 무엇이었을꼬?
참, 콘센트가 군데 군데 넉넉하게 있어 이것 저것 전자기기 충전하기 좋았다.
오래 되어 보이지만 깔끔했던 욕실
갖출 건 다 갖춘 어메니티. 나는 써보지 않았지만 칫솔은 비추란다. ㅋ
엄마는 큼직한 비누를 줘서 더욱 맘에 든다며 칭찬하셨다.
아주 질이 좋은건 아니지만 그냥 저냥 쓸만했다. 여행갈 때 샴푸, 컨디셔너, 바디클렌저 모두 챙겨가지만 왠만하면 호텔에 비치된 것들을 써보는 편이다. 간혹 너무 질이 안좋은 것들은 바로 준비해간 것을 사용하고, 될 수 있으면 호텔 용품을 사용한다.
수건도 넉넉히 제공해준다.
이쿼토리얼 호텔의 위치 하나만으로도 재방문 의사 200%이지만 직원들의 친절도나 룸 컨디션, 위생 상태 모두 괜찮은 호텔이었다. 다음에 칭다오여행 계획을 세우게 된다면 이쿼토리얼 호텔 예약 상황 먼저 살펴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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