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이 한참 전부터 회사사람들과 함께 갔던 식당인데 꽤나 괜찮았다며 강여사님 모시고 함께 가자 했던 식당이 있었는데 이번 강여사님 생신 축하 주간에 함께 다녀왔다. 땅콩이 엄청 자주 많이 칭찬할만한 식당이다. 함께 했던 우리 식구들도 모두 마음에 들어 했다.
처음 도착하자마자 문제점에 봉착.. 해가연은 4층 건물의 4층에 위치해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계단의 경사도 꽤 있는 편이라 다리 아프신 엄니가 올라가는데 힘들어하셨다. 이리 힘들게 올라가서 맛없으면 큰일이다 싶었는데 다행히 음식 맛은 좋았다. 그러나 내려올 때 또 한소리 하셨음.. ㅋ
올라가는 길 벽에 붙어 있던 등급판정서.. 그만큼 고기에 자신있다는 소리로 들린다.
주의사항?^^
이런 곳인줄 모르고 방문했는데 올라와보니 옥상에 만들어진 바베큐장이다. 이때가 3월 둘째주인가 그랬는데 아직 쌀쌀한 날씨라 살짝 걱정스러웠으나 전혀 춥지 않았다.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좀 힘들겠지만 선선한 바람 불거나 날 따뜻할 때 찾으면 더 좋을 것 같은 분위기다.
왼쪽으로 보이는 곳에 셀프바, 셀프냉장고가 준비되어 있어 알아서 차리면 된다.
윗윗 사진 오른쪽으로도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요런 모습..
캠핑장에 온 것처럼 숯불을 세팅해준다.
불판까지 준비 완료
해가연에는 별다른 메뉴가 없다. 해가연 스페셜과 추가 메뉴로 새우, 생버섯을 주문했다.
술냉장고.. 술도 알아서 가져다 먹는다.. 고기랑 숯만 준비해주고 모든 것을 셀프로 하는 시스템이다.
특이하게 구이 채소로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 식구들이 이렇게 가지구이를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다. 가지 별로 안좋아하는 나에게도 맛있었으니^^
각종 소스류
집게, 수저, 앞접시 등 필요한 물품은 다 준비되어 있다.
해가연 김치가 맛있었다. 상추, 깻잎, 양파 등등이 모두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눈치 안보고 양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땅콩의 사랑을 받았던 콩나물무침
오이랑 무 피클인데 아삭하니 정말 맛있었다. 많이 새콤하지 않아 고기랑 먹기 딱 좋았다.
할라피뇨도 준비되어 있다. 청양고추처럼 많이 매운 고추를 못 먹는 나같은 사람에게 맞춤한 것이다.
생버섯과 해가연스페셜.. 해가연 스페셜은 고기 종류별로 따로 패킹되어 나온다.
쌈채소와 구워 먹을 양파까지 푸짐하게 준비했다.
김치, 콩나물, 할라피뇨도 준비 끝
오이무피클과 고추, 가지.. 종류별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고기 먹을 때 채소류 많이 먹는 우리 가족들에게는 너무 좋은 장소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본다. 이날도 집게는 굽달 순댕이가 들었다. ㅋㅋ
고기를 굽기도 잘 굽지만 고기 질이 참 좋다.
버섯도 맛있게 굽기 ~
사이좋게 나눠 먹으라고 접시에 놓아주는 센스쟁이 순댕이 ㅋ
추가한 새우도 사이드로 구워본다. 난 옆에서 뒤집기 보조.. 집게를 순댕이에게 넘겨준 후론 그냥 보조로만 활동하고 있다. ㅋㅋㅋ
아..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 오늘 점심에 라면 먹었는데... 윤기 쟈르르한 모습 그대로 육즙 머금고 있는 고소한 고기다.
소금을 찾았더니 해가연에는 허브솔트가 준비되어 있다 한다.
가지고 굽고, 새우도 굽고.. 굽고 굽고 굽고.. ㅎㅎ
엄청나게 구워먹었으면서도 식사를 해야 하기에 김치말이국수를 주문했더니 안된다고 하여 라면으로 바꿨다. 실은 라면말고는 되는 메뉴가 없었다. 신라면 2개와 너구리 1개를 주문했더니 같이 끓일 수 없다며 냄비를 2개 내어준다. 라면도 직접 끓여 먹는 시스템이다. ㅋ
신라면과 너구리를 따로 끓여 합했다. 물이 좀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다. 라면까지 먹으니 진짜 캠핑장에 온 것 같다. ㅋ
해가연 포스팅을 하며 이 날 먹었던 음식과 분위기를 생각하니 곧 다시 가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다시 가게 되면 이날 함께 하지 못했던 근댕이랑 소댕이도 델구 가야겠다. ㅎㅎ
참, 해가연은 김포 맛집이라 알고 갔는데 주소지는 인천 계양구로 되어 있다. 인천과 김포의 접경지역에 있나부다(난 잘 모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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