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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방콕] 대가족여행에 강추인 센터포인트 쑤쿰빗 통-로

마술빗자루 2019. 5. 14. 22:28

이번 방콕여행에서 호텔을 정할 때 기준은 각자의 침대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가급적 싱글베드가 있으면 좋겠고, 더블베드라도 엑스트라베드는 지양하는 것으로 알아봤다. 다섯번이 넘게 예약했다 취소했다를 반복하다 최종적으로 결정한 곳이 바로 센터포인트 쑤쿰빗 통-로 호텔이다. 바로 옆에 그란데 센터포인트 쑤쿰빗 호텔이 있어 픽업맨이나 택시 드라이버 모두 헷갈려하던데 바로 옆이기 때문에 그란데 호텔에 내려 걸어와도 무방하다. 실제 공항에서 호텔에 올 때도 그랬고, 마지막날 호텔에서 공항으로 가는 픽업을 기다릴 때도 옆 호텔로 가서 데리고와야 했었다.. 

사람들이 두 호텔을 헷갈려 하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다 좋은 호텔이었다. 성인 7명이 함께 머무는 공간이 무척 넉넉해서 전혀 복잡하지 않았다. 침대도 여유있게 마련되어 있었고, 각종 비품들도 넉넉했다. 청소상태도 좋았고, 무료로 제공해주는 생수는 이틀째날에는 아예 한팩으로 가져다주었다. 바로 앞건물에서 식사하는 조식은 매일 달라지는 다양한 음식들이 제공되었다. 엄청 맛있다 정도는 아니어도 모든 가족들이 취향껏 맛있게 배부르게 식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 




센터포인트 쑤쿰빗 통-로 호텔.. 그런데 간판에는 서비스드 아파트로 되어 있다. 호텔 예약 사이트에 호텔로 나오기도 하고, 서비스드 아파트로 나오기도 한다. 




싱글베드 2개가 있는 거실룸. 사진찍은 위치에 커다란 테이블이 있어 간식을 먹거나 둘러 앉아 얘기 나누기 좋았다. 

이 거실에 엄마의 생신을 축하하는 풍선도 불어 놓고, 가렌다도 걸어 놓으니 파티룸이 따로 없다. 언니는 잠시 짬이 생기면 저 소파에 누워 소댕이가 가져온 아이패드로 열심히 드라마를 시청했다. ㅋㅋ




거실에 있는 TV.. 하지만 한번도 켜보지 못했다. 우리끼리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ㅎㅎ




여긴 엄마와 나, 근댕이가 함께 썼던 메인룸이다. 저 더블베드는 어찌나 큰지 나중에 순댕이까지 와서 셋이 누워도 넉넉했다. 




메인룸의 TV와 책상. 매일 저녁 나의 정산이 있었던 책상이다. 이 방에도 소파가 있어 잠시 앉아 쉬기 좋았다. 방이 엄청 커서 커다란 캐리어를 여러개 열어놓고 다녀도 전혀 문제 없었다. 




메인룸에 딸려 있는 욕실

샤워룸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다. 한쪽에는 욕조도 있다. 




다양한 사이즈의 타올을 넉넉하게 제공해준다. 




수건이 넉넉해서 좋다. 




여긴 언니와 형부가 사용했던 서브룸




서브룸에도 TV가 있다. 나중에 형부가 발견했는데 YTN도 나온단다.. 




서브룸의 욕실은 거실과 통하게 되어 있어 양쪽 모두에서 사용이 편리하다. 




서브룸의 욕실에도 욕조가 있다. 누가 사용했었는지는 모르겠다. ㅋ




2개의 욕실 모두에 어메니티가 잘 갖추어져 있다. 




웰컴푸드.. 땅콩과 음료수, 컵라면.. 난 안 먹었는데 누가 먹었을까? 맨 앞의 땅콩은 울 언니가 들어가자마자 먹었다. ㅋ

참, 엄마 생신을 기념하여 출발하기 전에 호텔 측에 이벤트를 요청했는데 케잌을 제공해주었다. 우리가 원하는 시각에 정확하게 룸으로 배달해준다. 그닥 맛있는 케잌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엄마의 생신 파티가 구색을 갖출 수 있었다. 




이곳은 주방.. 인덕션과 전자렌지, 커피포트가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냉장고도 잘 이용했다. 냉장고 옆에 있는 것은 세탁기인데 세제도 있어서 중간에 빨래도 했다. 서울 식구들은 여행 다니면서 생기는 빨랫감을 잘 챙겨 집으로 가져오는 스타일인데 언니가 빨래를 하겠다고 해서 덕분에 빨래도 해봤다. 




유용하게 잘 사용했던 전자렌지 




식구가 많아서인지 생수도 무척이나 많이 제공해준다. 커다란 냉장고가 비어 있어 집에서 가져온 김치며 반찬, 마트에서 사온 맥주를 넣어 놓고 풍성하게 지냈다. 




메인룸에서 내다본 풍경이다. 메인룸과 서브룸 모두 발코니가 있어 잠깐씩 나와 바람 쐬기 좋다. 




바로 앞 건물도 호텔인 것 같다. 




소댕이가 전세내듯이 사용했던 수영장. 그리 크진 않지만 혼자 놀기에 충분했단다. 




서브룸의 발코니 




메인룸의 발코니 




호텔 로비 한켠에는 이렇게 다과대가 마련되어 있어 이동 전이나 후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다. 난 안 마셔봤는데 커피 맛도 괜찮단다. 




물, 망고쥬스, 커피 




왜 이러고 있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모두들 표정이 밝다. 울 순댕이는 자신의 초상권을 지켜달라 해서 스티커로 ~ ㅋ




우리 가족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중요한 조식당.. 규모가 크거나 음식의 종류가 엄청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먹을만한 음식들로 차려져 있다. 

이쪽은 빵과 잼 코너 




소세지와 베이컨, 감자 




파스타와 돼지고기조림이었던 듯 




청경채는 닭과 함께 만든 요리고 옆의 음식은 뭔지 모르겠다. 




먹어본 것도 있고, 먹어보지 않은 것도 있는데 참고삼아 찍어 봤다. 




괜찮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국물요리. 닭이 들어 있다. 

지금 사진을 보다 보니 닭을 재료로 하는 요리가 많았던 것 같다. 




볶음밥과 닭요리 




이것도 닭인가?




김치도 있다. 




이건 아마 미소국이었던 것 같다. 




콘지.. 엄마가 부담없어 좋다 하셨다. 




다른 때 같았으면 분명히 맛봤을 것 같은데 먹을 것이 많아 구경만 했다. 




얘네는 미소국 친구들 




딤섬도 있지만 맛은 기대하지 말자 




따뜻하게 준비되어 있는 모닝빵 




샐러드 재료들도 잘 준비되어 있다. 




각종 치즈와 햄.. 햄과 치즈를 가져다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과일 코너 




이쪽은 따뜻한 요리를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곳이다. 우린 주로 계란후라이와 오믈렛을 부탁해서 먹었다. 




전체적인 조식당 모습 




시리얼과 커피 코너 




첫날 첫 접시.. 일단 맛보기용으로 간단하게 시작했다. 




이것저것 맛보는 중 




오믈렛은 필수템.. 매일 먹었다. 




이 사진부터 둘쨋날 조식이다. 파스타의 종류가 달라졌다. 




브로콜리와 당근 볶음도 맛있었다. 옆에는 볶음국수인 듯 




사테도 있다. 




이건 생선조림인데 보는 것과 달리 맛이 괜찮았다. 




계란과 오리알 




여긴 반찬류. 볶음밥 외에 흰밥도 준비되어 있다. 




둘쨋날이 되니 확실히 접시가 푸짐해졌다. ㅋ




오믈렛 필수!




토스트도 먹고.. 




배부르니 먹어보지 않은 것은 조금씩 가져다 맛본다. 




이 사진은 셋쨋날 음식.. 모든 음식이 전부 바뀌는 것은 아니고 메인류가 몇가지 바뀐다. 




이날의 파스타 




닭인 듯 보이지만 생선이었던 것 같다. 




속재료가 안보이는데 고기 요리다. 맛도 좋았다. 




이틀 동안 밥을 안 먹었길래 마지막날은 밥을 좀 가져와봤다. 물론 이것만 먹은 건 아니다. ㅎㅎ


센터포인트 쑤쿰빗 통-로 호텔은 참 장점이 많은 호텔이다. MRT역과 거리가 좀 있지만 호텔에 무료 셔틀이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호텔이 큰 길가에 있어 택시로 오고가기에도 좋았다. 방콕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그랬지만 여행을 마치고도 두고 두고 칭찬했던 호텔이다. 추천과 재방문의사 2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