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번째 해외여행은 친숙한 오사카로 떠났다. 조카2랑 둘이서만.. 강여사님의 째려보는 눈빛이 살짝 무섭긴 했지만 과감하게 둘만 떠났다. ㅋㅋ
4월 중순에 다녀온 여행인데 칭다오여행기, 방콕여행기가 밀리면서 오사카여행기도 자연스레 밀려 버렸다. 낼모레 타이베이에 가기 전에 오사카 여행기를 끝내고 가려고 했으나 그건 희망이었을 뿐.. 더 밀리면 안될 것 같아 출발이라도 포스팅해야 할 것 같아 부랴 부랴 적어본다. ㅋ
이번에는 처음으로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했다. 제주항공이었는데 김포나 인천이나 별 차이 있을까 싶었지만 이용 후 소감으로는 담부터는 인천공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일단 김포공항 주차비가 너무 비싸다. 주말이나 휴일의 경우 1일에 3만원이라는데 2박 3일 일정이면 주차비만 9만원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이번에는 차를 두고 택시로 오갔다. 차라리 택시비가 더 싸다..
그리고 김포공항의 문제라기 보다는 김포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의 불편함일 것 같은데, 김포 출발 제주항공은 오사카 제2터미널을 이용한다. 우리 국적기 중에는 유일하다고 하는데 간사이공항 제2터미널에서 내리면 다시 제1터미널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걷고, 버스타고, 걷는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수단으로 유투어버스를 예약했는데 시간에 맞추지 못할까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여튼.. 새벽 일찌감치 택시를 불러 타고 갔는데 기사님이 어찌나 빨리 달리시는지 예상 시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사람이 없다. 물론 카운터도 열지 않았고.. ㅋ
우리도 저분들이 보는 안내문 보고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중..
이렇다할 편의시설이 없어 그냥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체크인을 한 후 포켓와이파이도 찾고, 인터넷으로 환전한 돈도 찾고, 기내식 나오지 않는다 하여 아침밥 먹으러 갔는데 순댕이가 그냥 간단하게 먹자 하여 파리바게트에서 샌드위치랑 커피 한잔 마시고 출발한다.
만석이다.
익히 알고는 있었으나 음료수조차 제공되지 않는다. 달랑 물 한컵..
제주에 갈 때도 감귤쥬스 한잔이라도 주는데 외쿡 가는 길에 물 한컵은 좀 그런 것 같다. ㅋ
왠일로 잠 안자고 깨어 있는 순댕이.. ㅋ
오사카는 무지 가까우니 잠깐 수다떨고, 입국신고서 쓰다 보니 어느새 일본 영공이다.
바다만 보면 여기가 어딘지..
무사히 유투어버스 타고 오사카 시내 도톤보리플라자에 도착했다. 정체 없이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여담으로, 이번에 바꾼 갤노트9으로 찍은 사진이라 색감이 많이 다르다. 그 전에도 캐논이 훨씬 부드러운 색감이었지만 갤노트9이랑 비교하니 더 차이가 분명해보인다. )
이번에 묵을 호텔은 지난해 11월 고딩 친구들과 함께 와서 묵었던 이비스 스타일스 오사카 호텔이다. 도톤보리플라자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있는 곳.. 진짜 교통은 끝내주는 곳이다.
그리고 훌쩍은 아니고 이틀 지나서 돌아오는 날 간사이공항 제2터미널 풍경.. 오전 10시 50분 출발하는 스케쥴이라 조금 이르게, 부지런히 움직였는데 정작 공항은 한산한 편이었다.
탑승 게이트로 들어가는 출입구 쪽에 대기하는 사람들..
가운데 커다랗게 제주항공이 보이는데 이곳이 탑승 게이트가 아니라 저 출입구로 들어가서도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그러니 탑승 시각에 좀 여유를 두고 출입구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2박 3일 동안의 과한 음주로 타자마자 잠들어 눈뜨니 서울이었기에 사진이 없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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