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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 풍무동] 이제 장어는 풍천장어마당에서 먹어야겠다..

마술빗자루 2021. 3. 26. 18:23

땅콩이 이사를 한 후 집으로 초대한다고 하여 날 잡고 김포까지 방문했다. 그러나 요린이 수준인 땅콩이 집에서 뭐 만들어줄 순 없는 일이니 근처 괜찮은 장어 식당으로 가자 한다. 우리 모두 대찬성이다. ㅋ

 

 

풍천장어마당

이 동네가 장어집이 많은 동네라고 하더라.. 땅콩이 원래 방문하려고 알아본 식당은 다른 곳이었는데 방문했더니 영업을 안하는 것인지 불도 꺼져 있고, 손님도 없어 차 돌려 나왔다. 대신 그 식당 찾아가는 길에 봤던 풍천장어마당에 방문했다. 예전에 땅콩이 직장 사람들과 방문한 적이 있다 하기에 믿고 찾았다. 

 

 

테이블

테이블이 상당히 크다. 식당 규모 자체가 크기에 테이블 배치도 여유있게 되어 있어 좋았다. 

 

 

실내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다. 

 

 

셀프 코너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편했다. 

 

 

참숯

막눈으로 보기에도 숯이 좋아 보인다. 

 

 

불판

엄니가 맘에 들어하신 큼직한 불판.. ㅋㅋ

불판이 크고 가장자리가 휘어지게 디자인되어 있어 다 구운 장어를 가장자리에 타지 않게 두면서도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엄니는 이 불판 맘에 든다고 열번 넘게 말씀하신 것 같다. ㅋ

 

 

기본 상차림 

입맛 돋우는 반찬들이 여럿 보인다. 

 

 

상추

싱싱한 상추는 거의 무한리필 수준으로 먹은 것 같다. 

 

 

무김치

아삭함과 익힘 정도가 딱 좋았던 무김치다. 입맛 까다로우신 강여사님도 맛있다 하시고, 순댕이나 땅콩도 맛있다 해서 두어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이 무김치는 셀프코너에 없어서 직원분에게 따로 요청해야 한다. 

 

 

깻잎장아찌

적당하니 짭짤해서 장어랑 같이 먹기 좋았다. 

 

 

상추 깻잎 파채무침 

상추와 깻잎, 파채를 겉절이식으로 무쳐 내주는데 양념 맛도 딱 적당하다. 파채무침만 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여러 채소를 함께 주니 채소를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다.  

 

 

오이 양파 피클

새콤하니 입맛 정리하는데 좋은 양파 오이 피클

 

 

김치

김치 맛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무김치가 워낙 강력하여 잘 기억나지 않는다. 

 

 

열무김치볶음

살짝 양념하여 볶아낸 열무김치볶음인데 다른 반찬들의 맛에 밀렸다. 열무김치볶음 말고 갓김치도 비슷하게 볶은 것이 있는데 그 갓김치볶음은 꽤 맛있다. 갓김치 좋아하는 엄니와 땅콩이 여러번 리필할 정도였다. 

 

 

소스

소스류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도 열심히 찍어 먹은걸 보니 꽤 괜찮았던 것 같다. 소스 맛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 그랬나보다. 

 

 

셀프 코너

셀프 코너의 음식들도 큼직한 용기에 가득 준비되어 있다. 간혹 셀프 코너를 운영하면서도 제대로 빠르게 리필되지 않는 곳들을 만나게 되면 살짝 맘 상할 때가 있는데 말이다. 

 

 

묵은지

묵은지가 보이길래 얼른 담아왔다. 그런데 정확하게 말하면 묵은지 보다는 씻은지에 가까운 듯 하다. 

 

 

양배추채샐러드

나만 좋아하는, 그래서 나만 먹었던 양배추채 샐러드 ㅋ

 

 

장어 입장

열심히 곁음식들 사진 찍는 동안 드디어 장어 입장이다. 풍천장어마당에서는 초벌구이를 한 후 손님상에 내어준다 한다. 

 

 

장어

장어가 제법 튼실해보인다. 우리 동네 장어집에서 먹던 애보다 덩치가 더 큰 것 같다. ㅋ

 

 

줄서기 잘하는 장어들

이번에도 굽달 순댕이가 수고한다. 이쁘게 잘라 열 맞춰 줄도 잘 세워놨다. 

 

 

장어

메인이니까, 메인은 중요하니까 라이브 포커스로 한번 더 ㅋㅋ

 

 

장어

잘 익어가는 중이다. 장어 좋아하는 성인 4명이 먹을 양이라 한꺼번에 굽느라 바쁘다. 

 

 

장어

굽는건 순댕이가 하니 난 열심히 사진 찍는다. ㅋㅋ

 

 

김치칼국수

순식간에 장어 사진 끝나고 김치칼국수로 넘어 왔다. 사진은 순식간에 넘어왔지만 장어 사진과 김치칼국수 사진 사이에 엄청난 먹방이 있었다는건 안비밀.. 당연히 장어 추가도 있었다는... ㅋ

 

 

김치칼국수

김치칼국수 1인분 주문했는데 이렇게 양이 많다. 아직 열기가 있는 불판 위에 올려줘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김치칼국수

느끼한 장어 먹고 난 후 식사로 안성맞춤인 김치칼국수다. 칼칼 개운한 국물맛이 끝내준다. 땅콩이 완전 제대로된 코스로 보양시켜줬다.

집에서 좀 거리가 있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맘에 쏙 드는 장어 맛집을 발견한 것 같다. 그래서 같이 못간 식구들 데리고 조만간 또 가기로 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