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곳에는 자꾸만 가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다.
부산사는 조카들이지만 시장 구경은 언제나 재밌는 법이니 조카2, 3, 4를 데리고 인천종합어시장에 또 갔다. ㅋㅋ
지난번에는 무에 그리 급했는지 찬찬히 둘러보지 못한 것 같아 이번에는 제대로 시장 구경 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번에도 역시 살 것만 사고 끝나는 우리 가족 시장 구경 스타일대로였다.. ㅋㅋ
건어물가게에서는 엄마가 황태채를 구매했는데 물건도 좋고 싸게 잘 사셨단다.
황태채 말고도 다양한 물건들이 있다. 다음주로 예정되어 있는 강원도 여행길에 먹으려고 오징어다리 말린 것도 샀는데 강원도 오가는 차 안에서 잘 먹었다.
첫번째 방문 때 우연히 들른 젓갈집에서 낙지젓과 명란젓을 샀었다. 양도 많고, 맛도 좋아 또 방문했다. 이번에는 명란젓을 더 넉넉하게 구매해서 부산가는 조카들 가방에도 넣어줬단다.
지난번보다 조금 더 여유로워 보인다. 인천종합어시장은 시장 내부길도 넓직한 편이고, 바닥도 타일로 되어 있어 다니기 편했다.
인천종합어시장의 신기한 구경거리 중 하나인 생물홍어.. 사이즈별로 진열되어 있는데 잘 보면 웃고 있는 홍어도 만날 수 있다. ㅋㅋ
이날 인천종합어시장 방문의 주목적은 꽃게 사기였다. 꽃게사다 집에서 쪄먹을거였는데 꽃게가 쪄지는 동안 먹을거리가 필요하니 참소라도 구매했다.
제법 큼직한 소라를 샀기 때문에 탱글 탱글 쫄깃 쫄깃 맛좋은 소라를 먹을 수 있었다.
초밥도 샀는데 나한테 초밥 사진은 없네.. ㅋ
살아 있는 꽃게가 없길래 물어봤더니 금어기란다. 그럼 어째야 하나, 그냥 회를 사가야 하나 망설이면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는데 급냉한 꽃게도 쪄먹는데 문제없다길래 한상자 구매했다.
꽃게를 파시던 사장님이 살이 실하다 했는데 말씀처럼 살이 꽉찬 꽃게였다. 물론 살아 있는 꽃게가 더 맛있었겠지만 꼭 먹고 싶다면 급냉 꽃게도 괜찮은 것 같다.
큼직하고 살이 꽉 차 있었던 맛있는 꽃게.. 이날 다들 꽃게로 배부르긴 처음이라 할 정도로 엄청 먹었다. ㅋ
우리 가족 모두 대만족이었던 인천종합어시장이니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은 가자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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