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휴가 얘기에 계획에도 없던 급 충남보령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냥 집에서 쉴 생각으로 대체 휴일 다음날 휴가를 냈는데 마침 근댕이도 휴가란다. 그러면서 어디 가잔다.. 어디로 가냐 했더니 강원도는 계속 다녀왔으니 태안이 어떠냐고.. 말 나온지 1시간도 안돼 숙소 예약하고, 강여사님 순댕이 일정 다 확인하고, 부산사는 소댕이까지 불러 모았다.
그렇게 급 조직된 2박 3일 충남 보령여행이다. ㅎㅎ
우리의 일정은 일월화라 그래도 조금 여유로운 편이지만 차 막힐걸 생각해서 아침 일찍 나섰다. 밥도 안먹고 출발했으니 아침밥 먹기 위해 근댕이가 추천하는 안성휴게소에 들렸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이며 잘 못걷길래 전날 병원에 데려갔더니 관절염 증상이란다. 원래 관절이 안 좋은 것 같다고.. 약 먹으니 좀 나아지긴 했는데 혼자 차에 두면 안될 것 같아 데리고 나왔다. 그래서 우리도 시원한 실내가 아니라 식당 바깥에서 식사한다. ㅋㅋ
주문을 마치고 발견한 김밥 냉장고..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김밥이 있다. 김밥 좋아하는데 진작 발견했으면 하는 큰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 안성휴게소 가면 무조건 김밥이다.
근댕이와 내 몫으로 주문한 어묵우동.. 전날 술마신 근댕이 우동에는 고춧가루 팍팍 뿌렸다.
휴게소는 뭐니 뭐니 해도 우동이지.. ㅋㅋ
안성휴게소 추천메뉴라고 하여 순댕이 몫으로 꼬막비빔밥을 주문했다.
담음새가 참 이쁘게도 나온다. 그런데 맛은 좀 평범한 편인 듯..
엄마 몫으로는 안성곰탕을 주문했는데 사진이 없네.. 원래 안성휴게소 오면 국밥을 먹어야 하는데 점심 메뉴로 국밥을 먹을 계획이었기에 국밥 빼고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점심에도 국밥 못먹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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