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에, 그때도 1년만에 방문했던 것인데 언제 다시 갈지 기약할 수 없는 소담촌 이야기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살짝 누그러졌던 시기에 후다닥 방문했었다.
이것저것 먹어 봤는데 기본이 가장 나은 것 같다. 소담촌에는 샤브샤브 재료들이 많아서 굳이 명품 한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칸이 나뉘어져 있는 그릇은 소스용.. 소스들이 섞이지 않아 좋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손님들이 없었다. 우리도 입장할 때 모두 QR코드 찍고, 손소독하고 앉았다. 샤브샤브용 재료들을 가지러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다. 여러모로 불편했지만 안전이 제일이니 다른 손님들도 모두 안전 규칙을 잘 지키고 있었다.
귀찮아서 앉은 자리에서 찍은 모습 ㅋ
조카들이 많으니 난 그냥 앉아서 먹기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ㅋㅋ
빵과 들깨드레싱 얹은 샐러드.. 예전 방문에서는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이날은 오랜만의 방문이라 월남쌈이랑 샤브샤브 많이 먹으려고 맛만 봤다.
손님이 줄다 보니 여분의 그릇들도 많이 쌓여 있다.
재료들은 모두 커버를 씌워 놓았다.
어묵, 칼국수, 김치 등이 보인다.
어묵류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특별히 맛있는 어묵이 있으니 잘 골라먹자 ㅋ
단호박, 떡볶이 떡,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등등.. 소담촌은 재료가 다양해서 좋다.
샤브 육수도 손님들이 마음껏 리필할 수 있어 좋다.
싱싱한 샐러드 채소가 많다.
이쪽은 샤브샤브용 채소와 월남쌈 재료들이 있는 곳.. 색깔도 참 이쁘다.
다국적 재료들이 모여 있다. ㅋ
샤브샤브용 육수는 2가지 종류로 주문했다. 매운 맛과 안 매운 맛
비트로 색을 낸 듯한 물이다. 라이스페이퍼용 물 하나도 세심하게 신경썼다.
푸짐하게 골고루 잘 담아왔다. 접시 한가득 담아왔지만 이후에도 몇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기본 메뉴에 고기 종류는 섞어서 주문했다. 식구들이 많다 보니 고기도 많이 주문했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나중에 추가 주문했던 것 같다. ㅋ
2019년 12월 다낭여행에서 먹었던 라이스페이퍼가 생각난다. 다양한 재료들을 싸먹었는데 우리처럼 물에 적시지 않고 바로 싸먹을 수 있어 편하기도 하고, 더 맛있었다. 다음에 가면 꼭 사오자 했는데 언제 갈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네...
샤브샤브 국물 맛을 내기 위해 준비한 채소들.. 시원한 맛 내는 재료들은 다 모인 것 같다.
마지막에 죽 끓여 먹을 재료들도 미리 준비되었다. 이건 처음 상차림할 때 함께 가져다주신다.
소스가 4가지다. 취향도 제각각이라 다들 가장 맛있다는 소스가 다르다.
난 오른쪽 상단의 칠리소스가 제일 맘에 들었다.
소담촌에서 맛있다고 소문났다는 물김치인데 한입 맛보니 괜찮았다. 그러나 자꾸 손이 가지는 않더라..
함께 먹으면 좋은 피클. 오이와 무가 같이 있어 더 좋았다.
이제 시작~
맘이 급하니 육수가 끓기도 전에 고기부터 넣었다. ㅋㅋ
이제 끓기 시작한다. 본격적인 식사도 시작이다.
이쁘게 잘 말은 월남쌈 인증샷 하나 찍고 사진찍기 끝났다. ㅋㅋ
거의 1년만의 방문이니 딴짓하지 말고 부지런히 먹어야 한다. 우리 가족들 모두 좋아하는 식당인데 부산에서 올라온 조카들까지 함께 했던 자리라 더 좋았다.
이 식사가 작년 11월이었는데 소담촌은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설마 2021년 11월에 가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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