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맛집/제주도 맛집

[2023 제주] 한달 전 마셨던 술도 깰 것 같은 미풍해장국 신제주점

마술빗자루 2023. 12. 14. 18:03

제주에는 정말 많은 해장국집이 있다. 

제주에 갈 때마다 새로운 해장국집을 들려보고, 맛집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집집마다 내어주는 해장국의 맛도, 모양도, 담음새도 다 다른데, 모두 다 다르게 맛있다. ^^

 

 

이번 여행에서는 아침식사로 미풍해장국 신제주점을 찾았다. 

첫날 숙소를 호텔로 정했던지라 아침식사를 외부 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숙소에서 가까운 편이었지만 날도 춥고, 비도 오고 해서 차로 이동했다. 

 

 

전형적인 맛집 메뉴판.. 요런 집이 진정한 맛집이다. ㅋ

 

 

사장님 캐리커처가 참 인상적이다. 그림만 봐도 해장국이 맛있을 것 같다. ㅎㅎ

 

 

식당 안은 이런 분위기.. 

우리가 일찍 찾아서 거의 스타트 손님인 듯 했는데, 이후 손님들이 연이어 들어오셨다. 

 

 

테이블 위 바구니에 담겨 있는 고추.. 매워 보이는데, 맵단다 ㅋㅋ

 

 

기본 상차림 

 

 

동치미스런 물김치는 한사람 앞에 하나씩 따로 준다. 뜨거운 해장국과 같이 먹기 좋다. 

 

 

브로콜리볶음.. 어렸을 때는 거들떠도 안봤지만 나이가 드니 엄청 열심히 먹는 브로콜리다. 이날도 맛있게 먹었다. 

 

 

무김치는 평범했던 듯 

 

 

계란은 근댕이가 시킨 내장탕용인 것 같다.  

해장국에 간마늘을 듬뿍 넣어 먹으면 더 맛나다. 

 

 

쉬는 날 참고하려구 찍은 사진인데, 그 뒤 쟁반에 있는 신동엽 사인은 지금 발견했다. ㅋㅋㅋ

 

 

근댕이가 주문한 내장탕..  맑은 국물로 나온다. 

 

 

엄마, 순댕, 내가 주문한 해장국

완전 뜨겁게 바글바글 끓여 나오는 것이라 강여사님께 첫인상 합격점을 받았다. ㅎㅎ

 

 

첫인상만 합격이 아니라 맛도 합격이다. 

콩나물과 배추가 들어간 시원한 국물 맛에 선지도 엄청 신선하다. 거의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도 해장국 얘기할 때면 늘 맛집이라고 칭찬받는 곳이 되었다.

다음에 제주시내에 또 묵게 된다면, 왠만하면 이 식당을 다시 찾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