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셋째날.. 이날부터 가족여행이다.
공식적인 출장 일정이 끝나고, 서울서 일정에 맞춰 내려오는 가족들과 조인했다.
아침 일찍 출장 일정으로 묵었던 호텔 체크아웃하고, 가족여행으로 예약한 렌터카 회사에 가서 렌터카 픽업하고, 공항으로 달려갔다. 원래 계획은 공항에서 렌터카 셔틀을 타고 다같이 움직여 렌터카를 픽업할 생각이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 내가 미리 렌터카를 픽업해 공항으로 갔다.
바람의 섬답게 어찌나 바람이 많이 부는지, 비바람 때문에 엄마와 순댕이가 탄 비행기가 한동안 착륙하지 못하고 공중에 떠 있었단다..
여튼.. 우여곡절 끝에 잘 만났고, 만나서 바로 밥먹으러 갔다.
비오는 길 달려간 식당은 공항에서도 가까운 도두반점..
다른 중식당을 검색해두었는데, 엄마랑 순댕이 모두 예전 여행에서 방문했던 도두반점이 좋았다고 하길래 목적지를 바꿨다.
다행히 점심식사 시간대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하여 우리가 입장할 때는 자리가 여유로웠다.
주문하고 받은 기본 세팅
홀 가운데 셀프바가 있어 단무지, 쨔샤이 등은 자유롭게 리필해서 먹으면 된다.
비가 많이 내리는 창밖 모습도 좋다.
주방 가까이 앉았다.
음식 기다리는 마음이 느껴지는건 왜일까? ㅋ
흑돼지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지난번에도 맛있게 먹었었는데 여전히 맛있다.
다들 많이 배고프지 않은 상태라 남은 탕수육은 잘 포장해가서 저녁에 근댕이 줬다. ㅎㅎ
소스도 시거나 달지 않아 좋다.
흑돼지몸짬뽕..
지난번 방문 때 국물이 뜨겁지 않게 나와 아쉬웠기에, 이번에는 주문하면서 미리 국물을 뜨겁게 달라 얘기했다.
그랬더니 아주 뜨끈한 짬뽕이 서빙되었다. 비내리는 날에는 역시 짬뽕이다. ㅎㅎ
면의 두께도 적당하고, 쫄깃해서 좋다.
담음새도 이쁜 짜장면
비오는 날 짬뽕이 제격이라 했지만 중국집 와서 짜장면 한젓가락이라도 안먹고 가면 왠지 섭하다. ㅋㅋ
특별하달 것 없는 메뉴였지만, 제주의 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모두 맛있었던 도두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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