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늘근 도둑이야기

 

 

<출처: 홈페이지(http://www.idsartcenter.co.kr/2008/02/)

 

 

2009. 1. 29

상명아트홀 1관

 

모처럼의 연극 관람이다.

 

연극을 한번 보고프시다는 엄니의 명을 받잡고

어떤 연극을 보여드려야 재미나게 보실까 이리 저리 찾아보다

엄니도 좋아하시는 박철민의 연극을 선택했다.

 

선택은 성공이었다.. ㅋㅋ

 

능청스러울만큼 자연스러운 박철민의 감칠 맛 나는 연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공연 속에 적절한 세태 풍자를 섞어 넣는 것은 연극이 가진 큰 매력 중 하나다. 

관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극을 이끌어 가는 것 또한 연극의 큰 매력이다. 

늘근 도둑이야기는 이런 여러 장점들을 두루 갖춘 연극이었다.  

 

요즘 연극인 출신의 배우들을 TV와 스크린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것은 관객의 입장에서는 큰 행복이리라 생각한다.

얼마전 정말 훌륭한 배우인 박광정씨가 돌아가셔 마음이 안좋긴 하지만,

연극인 출신들이 더 많이 다양한 장르에 진출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어설픈 연기로 시청자들 화나게 하는 배우들 좀 자성하지 않을까???

(별 기대는 안한다^^;;)

 

처음 보는 연극이었지만 너무나 만족스러웠다는 엄니..

앞으로는 이런 문화나들이를 좀더 자주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