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 아침 풍경이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달빛이 비추고 있는 설산의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어둠에 눈이 익기 전까지는 무엇이 무엇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빛나던 달
달빛이 그리 밝은 줄 서울에서는 몰랐었다.
조금씩 여명이 밝아 온다.
드디어 환해진 풍경
방에서 고개를 돌리면 저런 풍경이다.
우리가 묵었던 방은 330호
짝수쪽 방들이 바다전망을 가지고 있다.
완전히 날이 밝았다.
무어라 설명하기 힘든 힘이 느껴진다.
부담스런 셀카도 찍어본다.
왜냐구?
여긴 금강산이니까.. ㅋㅋㅋ
세쨋날 아침이다.
바람이 몹시 불었다.
파도를 보면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가만히 창을 통해 보고 있자니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인지 실감이 나질 않는다.
내 눈앞에 보이는 저 산이 실물인 것인가?
그림을 그린다면 저리 그릴 수 있을까?
파도가 높아 난간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한다.
넘실대는 파도와 설산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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