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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오두돈대의 숯불장어

마술빗자루 2008. 12. 27. 22:55

 글쓴날 : 2005-03-21

 

강화도에 있는 숯불장어 오두돈대..

 

강화도에는 숯불장어집이 참 많다.

왜 많은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숯불장어집도 많고, 맛있는 집도 많다.

서울에서 가까우니 주말이나 휴일에 나들이 삼아 다녀오면 좋다.

 

우리가 주로 가는 집은 초지대교를 건너가는 집인데 어제는 다른 집에 갔다.

강화도의 많은 성곽 중 하나인 오두돈대 옆에 있기 때문에 식당 이름도 숯불장어 오두돈대이다.

이 집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경치다.

물론 음식 맛도 다른 집에 뒤쳐지지 않는다..

 

겨울과 초봄에는 밖에 테이블이 마련되지 않지만 그 외 봄, 여름, 가을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숯불에 장어를 구워먹을 수 있다. 식당 마당 한켠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바로 바다와 갯벌이 보인다. 옆에 야트막한 동산(?^^)도 있다..

 

숯불장어는 초벌구이가 되어 나온다.

숯불에 올려진 석쇠에 다시 재벌구이를 하고, 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소스에 찍어먹거나 양념장을 발라 구워먹어도 된다. 양념장은 달라고 하면 주기 때문에 두 가지 맛을 다 볼 수도 있다..

 

이 집은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며, 장어뼈를 튀겨서 주는데 고소하고 맛있다. 집에 갈 때 싸달라고 하면 푸짐하게 싸주기도 한다.

 

찾아가는 길 : 올림픽대교 - 제방길 또는 강화들어가는 길 - 강화대교 - 강화대교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빠져서 해안도로로 진입 -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겸 살짝 주행하면 많은 숯불장어집을 지나게 되고, 가다 가다 보면 숯불장어 오두돈대가 왼편에 나온다..

 

 

식사를 하는 바깥 자리에 앉아 찍은 사진.. 바로 옆에 저수지(?)가 있다..

 

 

나무그늘도 있어 그리 덥지 않다.

머리 위에는 그늘막을 설치해놓아 햇볕을 바로 쬐지 않는다..

 

 

화려한 상차림..

 

 

울엄마와 오빠가 구박하는 바람에 사진을 멋지게 찍지 못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