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날 : 2007-02-25
냉면이 무지 맛나다는,
완자와 편육 또한 맛나다는 옥천고읍냉면집에 다녀왔다.
양평 지나 옥천방면으로 들어가는데, 네비 없이 길 찾기가 좀 까다롭다..
옥천 입구의 큼직한 냉면집들을 다 지나서 고불 고불 마을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이런 곳에 있는 음식점을 어찌 알고 찾아왔을까 싶게 주차장에 차도 많고, 식당 안에 사람도 많다..
주문은 단촐하게 편육, 완자 반반(9.000원), 물냉면 하나(5000원), 비빔냉면 하나(5000)..
다 못 먹는다.
너무 배불러 완자는 싸왔다..
싸달라는 사람들이 많은지 방 창문틀에 호일과 일회용 비닐이 있다.
각자 알아서 싸가면 됨.. ^^
누구나 다 찍어오는 메뉴판.. ㅋㅋㅋ
보기에는 맛나게 보이지 않는데, 이 무김치 진짜 맛있다.
물렁거리지 않고, 지나치게 간이 쎄지도 않고.. 딱이다.. ^^
기본찬..
다른 기본찬이 필요가 없다.
서비스로 주신 사이다..
울 집으로 공수해왔다..ㅋㅋ
드디어 등장한 메인음식.. 편육과 완자 반반..
편육은 듣던 대로 촉촉하고 부드럽다.
고기 냄새도 안나고 맛나다.
함께 나온 새우젓과 무김치와 먹으면 완전 환상궁합이다..
완자도 퍽퍽하지 않고 맛났지만, 원래 부침류를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매우 맛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완자는 주문하면 바로 구워주신다고 했었는데, 손님이 넘 많아져서인지 나오면서 살짝 보니 미리 구워놓은 완자들이 한 바구니 있었다.
상에 나온 완자도 데워온 것 같은 느낌이더만..
그래도 실망시키는 맛은 아니다..
비빔냉면..
양념이 살짝 달기는 한데, 워낙 단 걸 싫어하기 때문에 그리 느꼈을 수도 있다.
맛나다.. ㅎㅎ
가장 맘에 들었던 물냉면..
면발이 다른 집에 비해 굵다.
통통하니 쫄깃한 감이 좋다.
메밀향과 메밀맛도 좋다.
양도 무지 많다.
물냉면에 집중하면 완자와 편육을 다 먹는건 불가능하다.. ㅋㅋㅋ
내가 맛난 음식을 먹는 동안 울 뽀뽀와 삐삐는 차를 지키고 있었다.
뒷창문틀에 올라가 우리 오기만 기둘리다가 우릴 발견하자 내려온다.. ㅎㅎ
맛집 기행을 위해 드뎌 장만한 네비게이션.. 크하하하..
옥천고읍냉면도 벼르고만 있었는데, 네비 장만 첫 나들이로 다녀왔다..
기쁘다.. ㅋㅋㅋ
액정보호필름 올 때까정 첨에 온 지저분한 비닐을 벗을 수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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