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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화가마와 실내 포차

마술빗자루 2008. 12. 28. 00:17

글쓴날 : 2007-05-25

 

오랫만에 종로에서 약속이 있다.

가봤던 곳보다는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었다.

 

종로 화가마.

냄새와 연기, 그리고 또 뭐하나가 없는 3무 식당이라는데,

일단 고기집이면서 냄새와 연기가 없는 것은 정말 칭찬할만하다.

그런데 고기가 익혀져서 나오기 때문에 먹다 보면 식어버리는 단점이 있다.

냄새와 연기를 감수하고서라도 따끈따끈하게 익혀먹는 재미가 아쉽더라..

 

 

양상치와 양파를 마요네즈 소스로 버무리고,

그 위에 크래커를 부숴 토핑으로 올린 것이다.

색다른 샐러드였다.

상큼하고 맛나더라.. ^^

 

 

부추와 양파..

그냥 부추와 양파다..

소스도 평범..

 

 

얘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다..

야채 모듬구이용 소스인 것 같은데..

 

 

무쌈..

 

 

야채들..

좀더 풍성하게 주면 좋겠다..

 

 

좋아하는 계란찜..

계란찜은 왠만하면 맛 없을 수가 없다.. ㅋㅋ

 

 

가마밥..

기본 토핑에 해물 토핑을 추가했다..

맛있다..

볶음밥을 살짝 눌려서 먹는 맛이랄까..

근데 넘 양이 적다..

저 한꺼풀이 전부다.

한 숟가락 뜨면 바닥이 닿는다.. --;;

 

 

야채모듬구이..

이거 맛나더라..

담백하고, 야채에 따라 달짝한 맛도 나구.

바나나, 은행도 있다..

오른쪽에 치즈에 덮여 있는 건 누룽지다.. ^^

추천 메뉴다..

 

 

얘는 첨에는 맛났는데, 먹다 보니 식어버렸다..

양념삼겹살은 양념이 좀 강한 것 같고,

그냥 삼겹살은 김치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

오른쪽 동그라미 안에 있는 것은 치즈인데, 식어버려서 잘 묻혀지지가 않는다..

 

 

2차는 영주가 잘 안다는 실내포차로 갔다.

커다랗고 번쩍번쩍하는 술집들 사이에 정말 눈에 안띄게 있다.

들어가면 조그만 구멍가게만한 크기다.

맛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좋았다.

그러나 카드는 안받는다는 거~~

 

 

술집에 오랫만에 가서 그런지 생고구마 주는 것도 오랫만에 본다.

오이 저렇게 길쭉길쭉하게 잘라서 많이 주는 것 좋다.. ^____^

 

 

오돌뼈..

예전에 학교 앞 개미집에서 먹던 오돌뼈 맛은 아니지만, 나름 맛나더라..

 

 

 

매콤한 오뎅탕..

8천원이었는데 종로 가격을 생각하면 푸짐하고 맛도 있고, 추천메뉴다.. ㅎㅎ

 

아저씨가 서비스 안주도 주셨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술 취한거 절대 아닌디.. ^^;;

 

좋은 사람들과의 기분 좋은 술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