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토사섬에서 돌아와 저녁도 먹고, 야식도 살 겸 해서 썬텍시티로 갔다. 썬텍시티에 까르푸가 있어 다양한 장보기에 좋다. 그런데 칼튼호텔에 묵는다면 래플즈시티몰 지하에도 마켓이 있기 때문에 굳이 썬텍시티까지 가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이 사실을 마지막날 알게 되어 무지 안타까웠다. ㅋㅋ
썬텍시티 타워 사이 중앙에 위치한 부의 분수. 저 가운데 있는 분수가 부의 분수다. 사진 속의 사람들처럼 부의 분수를 돌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우리는 너무 더워서 그냥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ㅋ
썬텍시티 타워 2의 지하에는 음식점이 상당히 많다. 다양한 나라의 음식점이 있기 때문에 취향껏 고르기 좋다.
우리는 그 중에 페퍼런치라는 스테이크 전문점에 갔다. 식당 정보를 찾다 보니 페이퍼런치, 페이퍼라이스 등등 여러 이름이 있던데 페퍼런치가 정확한 이름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주문을 카운터에서 직접 받는다. 직원들은 대체로 친절한 편이었다.
저녁식사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지만 우리 이후로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페퍼런치는 정통 레스토랑은 아니고 가볍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
밖에서 봤을 때는 식당이 그리 커보이지 않았는데 안쪽으로도 제법 넓은 공간이 있다.
테이블 위의 간단한 소스들..
우리는 비프 어쩌구 1개, 페퍼스테이크 2개, 씨푸드 커리 라이스 1개를 주문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비프 어쩌구.. 우리 식으로 말하면 불고기덮밥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든 요리에 옥수수가 올라간다. 이 집만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으나 의외로 맛있었다. ㅋㅋ
불판이 굉장히 뜨겁게 나오기 때문에 데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적당히 익혀 비벼주면 맛있는 불고기덮밥 완성^^
내가 주문한 페퍼스테이크..
큼직한 스테이크와 넉넉한 숙주가 있어 좋았다. 물론 옥수수도 빠지지 않는다.
역시나 뜨거운 불판 위에 나오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익기 정도에서 먹으면 된다. 기름이 튀지 않도록 불판 주위에 페이퍼로 감싼 것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울 순댕이가 주문한 씨푸드 커리 라이스.. 새우와 조개, 오징어가 넉넉하게 들어 있다.
따로 나온 커리를 부어주면 된다.
커리 맛도 좋고, 해물들도 싱싱하여 상당히 맛이 좋았다.
그리하야 울 가족 모두 싹싹 비운 그릇들.. ㅋㅋㅋㅋ
전날 먹은 점보 레스토랑의 칠리크랩과 비등하게 맛있었다는 평이다. 싱가포르의 강추 식당으로 꼽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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