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여행 둘쨋날. 정신없이 바쁜 날이다. 온다고 하던 시간보다 훨씬 이르게 도착한 오빠 때문에 더 정신없어졌다. 오천항수산물센터에서 키조개코스요리를 먹으며 흥분했던 것도 잠시.. 부랴 부랴 식사를 끝내고 이동해야 했다. 일단 오빠를 맞이해야 하니 근댕과 순댕을 펜션에 데려다주고, 서울에 가야 하는 조카3과 조카5를 데리고 엄마와 함께 홍성역으로 향했다. 시간이 빠듯했으나 다행히 기차 시각에 맞춰 도착해서 서울행 조카들이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 조카들을 보낸 후 저녁 바베큐 파티를 위해 한우농장정육식당을 방문했다. 요즘 고기가 별로 땡기지 않는 내가 고기를 사러 간게 잘못이었다. ㅋ 특수부위와 등심을 구입하고, 육회 좋아하는 오빠를 위해 육회도 샀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고기를 너무 적게 샀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