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영흥도에도 참 펜션이 많더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반려가족들이 많아져서인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소도 제법 많아 좋았다. 나름 괜찮은 가격에 방도 큼직하고 좋았던 여우별펜션이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널부러지기 ㅋㅋ 주방은 강렬한 레드칼라가 포인트다. 전반적으로 설비가 좀 오래 되어 보이지만 하룻밤 지내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서랍장을 열고 깜딱 놀랬던 청와대 커피잔 ㅋㅋㅋ 컵들이 제대로 된 한 세트는 아니지만 다양한 크기별로 준비되어 있다. 겁 많은 김꼬물군은 베란다로 나가지는 못하고 문턱에 서서 구경중이다. 베란다로 나가면 바로 만나게 되는 논뷰~ 바다와 호수도 좋지만 이런 잔잔한 논뷰도 좋은 것 같다. 다시 안으로 들어와서 둘러보면, 화장실에도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