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게돌펜션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온 후 계속 해변가에서 바람맞고 다녔더니 다들 지쳤다. 이미 점심시간도 지난 시간이라 배까지 고픈 상황인데 애초 계획했던 메뉴가 별루라 하여 계속 새로운 메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서귀포에서 성산을 거쳐 구좌읍까지 왔다. 중간에 원래 계획했던 보말칼국수 맛집에 들렸는데 맛녀석이 다녀간 인기 맛집이라 우리 앞에 대기가 10팀이나 있었다.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고 기다리는 것도 힘들 것 같아 근처 다른 식당을 가기로 했다. 근댕이한테 운전을 시키고 열심히 구글 평점으로 찾다 찾은 식당이 구좌의 전라도 보성식당이다. 제주에서 전라도 보성식당이라는 상호가 좀 뜬금없어 보이긴 하지만 구글 평점도 괜찮고 우리가 원했던 해물탕도 있어 그냥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나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