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웃고 떠들고 했더니 이제 배고프다. 3박 4일 동안 있으면서 돌아볼 곳과 맛집의 동선 짜느라 머리카락 빠지는 줄 알았는데 언제나처럼 이번에도 계획대로만 움직이기는 어려웠다. 트릭아트뮤지엄에서 서귀포의 기억나는 집(064-733-8500)까지 가자면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맛난 해물탕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가본다. ㅋ
서귀포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감귤밭. 귤이 너무 많이 달려서 어떤 가지는 땅에 닿으려고 한다.
기억나는 집 간판과 메뉴를 찍은 것 같은데 간판도 메뉴도 사진이 없네^^;;
해물탕 소자(25,000원)를 주문했다. 저녁시간에는 줄서서 대기해야 한다고 하던데 점심시간에는 비교적 자리잡기가 수월한가보다.
우뭇가사리는 좋아하는 음식인데 달달하다..
맛은 있었는데 싱싱하지 않은 오이를 사용했나보다. 오이가 쭈글쭈글..
오랫만에 만나는 사라다^^
열무김치가 쬐끔 새콤하게 익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내가 좋아라 하는 무김치.. 맛나다.
평범한 어묵볶음
고구마줄기볶음
김치
드뎌 나왔다. 전복이 바글바글한 해물탕..
살아 있는 전복들이라 뜨거운 불에 올려놓으니 마구 꿈틀댄다. 소자에는 20마리 정도 올라간다더니 엄니가 세어보시고는 18마리란다. 전복 실컷 먹었다. ㅋㅋ
이쁜 전복들.. ㅋㅋㅋㅋ
큼직한 낙지도 들어 있고, 딱새우도 많이 들어 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하구먼..
지난번 먹었던 삼성혈해물탕에 비하면 들어 있는 해물의 종류가 좀 약하긴 하다. 그래도 가격 대비 생각해보면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전복 좋아하는 분들께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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