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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정말 맛있는 소한마리가 있는 옛날농장

마술빗자루 2013. 5. 21. 19:35

5월은 가정의 달이 아니라 행사와 외식의 달인 것 같다. 이번에는 내 생일맞이 가족외식이다. ㅋㅋㅋ

 

 

 

한동안 지날 때마다 눈여겨보았던 옛날농장에 드디어 방문했다. 소고기 먹으러 왔는데 메뉴판 표지에 있는 돼지왕갈비를 보니 돼지왕갈비가 먹고 싶어졌다.

 

 

 

조명 때문에 가격이 잘 안보이는 소한마리 주문^^

 

 

 

식사 메뉴가 꽤 다양하다.

 

 

 

내부는 요런 모습.. 밖에서 볼 때도 상당히 커보였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규모가 꽤 크다.

 

 

 

요런 안내 참 좋다.

 

 

 

숯 좋네^^~

 

 

 

소고기 먹을 때는 그닥 필요치 않는 상추지만 일단 환영

 

 

 

된장으로 맛을 낸 우거지.. 울 엄니도 잘해주시는데 엄니가 해주신게 더 맛나다. ㅋㅋ

 

 

 

 

마늘, 된장, 소금까지 3종 세트 준비

 

 

 

콩나물과 파, 상추 등을 함께 버무린 겉절이다. 입맛 당기게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런 채소류를 많이 주는 것은 좋다.

 

 

 

생도라지무침.. 구워 먹어도 좋지만 날로 먹어도 좋은 도라지

 

 

 

무와 오이 피클.. 너무 시지 않고 아삭하니 맛나게 잘 담궈진 피클이라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다.

 

 

 

무 피클과 함께 맘에 쏙 들었던 물김치.. 커다란 배추와 무가 들어 있다. 시원한 국물 맛도 참 좋았다.

 

 

 

손대지 않았던 단호박^^;

 

 

 

 

 

커다란 그릇에 양파채를 한가득 담아주었다. 양파채 많이 먹는 우리 가족들한테 딱이다. ㅋ

 

 

 

이쁘게도 등장한 소한마리.. 차돌박이, 살치살, 치맛살, 등심의 구성이다.

 

 

 

오홋.. 오랫만에 보는 구리석쇠네..

 

 

 

일단 차돌부터 올린다. 차돌박이 좋아하는 울 근댕이는 아직 야근중이라 하길래 전화해서 약올려주고 먹었다. ㅋㅋ

 

 

 

차돌박이는 순식간에 익으니 가운데 살치살도 하나 산뜻하게 올렸다. ㅋ

 

 

 

사진을 보니 또 군침이 도네... 사진 찍는 사이에 차돌이 너무 익을까봐 맘이 급해져서 가장자리로 꺼내 놓은 것이다. ㅋ

 

 

 

냉면으로 사진 끝.. ㅋㅋㅋㅋ

 

그 다음부터는 고기 굽느라 먹느라 바빴고, 야근 마치고 후다닥 달려온 근댕이에게 소한마리 추가로 주문해주느라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다. 소한마리 구성에 육회도 있었는데, 분명히 사진찍은 것 같은데 육회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살짝 달달하긴 했지만 최근에 먹었던 육회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육회였다.

참, 냉면도 맛있다. 순댕이가 조금만 먹겠다 하여 한 그릇 시켜 나눠먹었는데 두 그릇 시킬걸 그랬다고 후회하게 만들 정도로 맛난 냉면이었다.

 

옛날농장은 그냥 커다란 고깃집이라 생각하고, 별 기대를 안했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 맛있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좋은 식당인 것 같다.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울 가족들 다음에는 돼지왕갈비 먹으러 오자 서로 약속한다. ㅋㅋㅋ

 

옛날농장

서울 관악구 신림5동 1427-4 / 02-873-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