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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동네 맛집 락빈닭칼국수 닭한마리

마술빗자루 2013. 10. 28. 18:16

엄마가 무진장 피곤하셔서 저녁하기 힘들다 하신 어느날.. 어디 멀리까지 가기는 그렇고 동네에서 간단하게 먹었으면 좋겠는데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

그러다 생각난 락빈닭칼국수 닭한마리..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식당인데 맛있단다.. 그래서 이참에 가보기로 했다. ㅋ

 

 

 

식당 이름이 아니라면 닭칼국수 닭한마리 식당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디자인이다.

 

 

 

우리는 닭한마리 주문^^

 

 

 

생각보다 내부가 넓다.

 

 

 

닭한마리 맛있게 먹는 방법~

 

 

 

무언가 준비물이 많다. ㅋ

 

 

 

수저통은 테이블 옆쪽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양념장에 넣어 먹을 싱싱한 부추와 양파채.. 부추와 양파채는 언제나 좋다.

 

 

 

나중에 넣어먹을 칼국수

 

 

 

역시나 양념장용 다진 마늘

 

 

 

얘의 정체는~~

 

 

 

김치~~ ㅋ

 

 

 

메뉴판에는 당일 담는다고 써있었지만 숙성 정도로 보아 하루 이틀은 지난 것 같다. 생겉절이도 좋지만 하루쯤 지난 겉절이도 맛있다.

 

 

 

요 작은 단지의 정체는?

 

 

 

양념장용 다데기.. ㅋㅋ

 

 

 

닭뼈용 통도 얌전히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등장한 닭한마리 냄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진 닭과 감자, 떡,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등이 넉넉히 들어가 있다. 인삼도 한뿌리~^^

 

 

 

신김치는 나중에 칼국수와 함께 넣어 끓여 먹는 용도란다.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본다. 닭한마리를 평소 즐겨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만의 양념장 취향은 없다. 이럴 때는 식당에서 권하는대로 하는 것이 제일 안전한 방법이다. ㅋ

 

 

 

그런데... 별루다.. ㅋㅋㅋ

간이 너무 쎄다. 간장에 마늘, 양념장까지 간과 향이 쎈 것들로만 잔뜩 넣었더니 엄마랑 내 취향엔 영 아닌 양념장이 되고 말았다^^;

부추랑 양파채 넣어 중화시켜 먹기로 했다. ㅋㅋ

 

 

 

채소는 금방 익으니까 먼저 건져먹으면 된다. 팽이버섯 먼저 시식~

 

 

 

쫄깃한 쌀떡도 건져먹는다.

 

 

 

이번에는 양념장없이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 먹기^^

 

 

 

이제 닭도 익었으니 한조각씩 건져 먹는다. 언제나 맛있는 닭날개 먼저~

어렸을 적 닭요리를 먹을 때면 엄마가 딸들은 바람나면 안된다구 닭날개를 안 주셨다. 이렇게 맛있는 부위를 왜 안주셨을까? 진짜 바람날까 걱정되어 안주신 것은 분명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ㅋㅋ

 

 

 

쫄깃한 닭다리도 가져왔다. 닭의 크기가 큰건 아니지만 요것 저것 먹을 것이 많다.

 

 

 

포실포실한 감자도 good~

 

 

 

채소들과 떡, 닭고기만 먹어도 배부르지만 그렇다고 칼국수를 안먹을 수는 없다. ㅋㅋ

칼국수와 신김치를 넣고 다시 팔팔 끓인다.

 

 

 

 

국물이 자작하게 줄어들 때까지 끓이면 칼국수가 맞춤하게 익는다. 신김치를 다 넣으면 짤 것 같아 반만 넣었는데 그게 딱 좋은 것 같다.

 

 

 

진득한 닭육수에 신김치와 함께 끓인 칼국수 또한 별미다.

 

그다지 큰 기대 없이 찾았던 락빈닭칼국수 닭한마리.. 봉천동 맛집이다. 종종 찾을 것 같다.^^

 

 

락빈닭칼국수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230 / 02-884-9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