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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로꼬로꼬조개찜에서 만나는 새로운 해물찜

마술빗자루 2013. 10. 29. 23:58

울 조카님 생일이라 가족 생일 파튀하는 날이다. 먹고픈거 얘기하라 했더니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새로 생긴 조개찜집이 있다며 가보자 한다.

그래서 얼른 출동했다. ㅋ

 

 

 

로꼬로꼬조개찜.. 조개찜 식당치고는 간판 참 이쁘다.. '로꼬'는 스페인어로 '미치다'라는 뜻이란다. 자신들의 음식에 미쳤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벽에 써 있다. ㅋ

 

 

 

이쁜 메뉴판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시킨 해물찜은 전등빛에 반사되어 보이지 않는다. 이궁..

 

 

 

성인 4명이니 해물찜 대자로 주문했다. 첫 차림은 이런 모습..

 

 

 

다진 양파와 와사비가 준비되어 있다.

 

 

 

간장과 고추장은 취향대로 선택

 

 

 

내 취향대로 준비했다. ㅋㅋ

 

 

 

미리 나와 있던 것인지 좀 식었다. 무슨 죽인지 모르겠다.

 

 

 

좋아하는 미역줄거리볶음

 

 

 

당근은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었나보다. 많이 싱겁다.

 

 

 

왠 소금인가 했더니 나중에 용도를 알게 된다.

 

 

 

맵지만 맛있는 고추

 

 

 

해물찜에 필요한 도구들도 준비되었다.

 

 

 

준비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지 김치전을 먼저 내어준다. 서비스로 나오는 김치전이지만 맛나다. 추가로 주문하면 3천원이란다^^

 

 

 

화력 좋은 가스불도 준비되었다.

 

 

 

우와~~~ 어마어마하다.

 

 

 

가리비, 낙지, 전복, 새우.. 그리고 오른쪽 한켠에 얌전히 자리잡고 있는 영계까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닭이랑 달걀이랑 같이 있네^^

 

 

 

길게도 찍어 봤다. 크기가 가늠이 될런지..

 

 

 

어느 정도 끓으면 서버가 와서 조개들을 손질해준다.

 

 

 

큰 가리비 껍데기 위로 가지런히 자리잡은 관자다.

 

 

 

쫄깃한 관자가 참 맛나다. 관자는 쑥갓과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한다.

 

 

 

 

 

관자뿐만 아니라 전복과 낙지까지 먹기 좋게 손질해주고 간다.

 

 

 

얘는 전복 내장인 게우^^

 

 

 

국물을 앞접시에 떠왔다. 해산물을 팔팔 끓여내어 맑고 개운한 맛을 내는 국물이다. 아직 술은 마시지도 않았는데 해장되는 기분이다. ㅋ

 

 

 

달걀은 한켠에 꺼내놨다.

 

 

 

이번에는 해물찜 국물에 푹 익은 닭고기 먹기.. 얘도 새로운 맛이네~

 

 

 

김치는 칼국수를 주문했더니 함께 나왔다. 식당, 특히 술집에서 내어주는 김치에는 그닥 큰 기대를 하지 않는데 로꼬로꼬의 김치는 제법 맛있다.

 

 

 

그 많던 조개와 해물들은 어디로 간 것인지.. ㅋㅋㅋㅋ

멀건 국물에 칼국수 넣었다.

 

 

 

팔팔 끓여야 제 맛.. 그렇게 먹고도 칼국수 끓기만 바라보고 있는 울 가족들이다. ㅋㅋ

 

 

 

얼추 익었나 들어도 보고^^

 

 

 

더 익어야 한다는 엄니 말씀에 다시 얌전히 기다리기다.. ㅋㅋ

 

 

 

드디어 맛보게 되는 칼국수.. 칼국수가 들어가 국물이 다소 탁해졌지만 조개에서 품어져나온 개운한 맛은 유지되고 있다.

 

 

 

마지막 사진은 로꼬로꼬 조개찜 전경^^

 

이제 바닷가까지 가지 않고도 맛있는 해물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개업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조금만 늦으면 대기줄이 길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로꼬로꼬조개찜(서울대입구)

서울시 관악구 봉천로 467 / 02-875-7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