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제주]식사와 쇼핑 팁

마술빗자루 2009. 1. 9. 13:53

제주여행은 네이버의 느영나영 카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 특히 신경쓴 맛집 찾아가기는 성공이다.. ㅋㅋ

 

첫날 저녁 - 청해일 식당

서귀포의 쌍둥이 식당과 죽림횟집 등을 놓고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그 양이 부담스러워 청해일 식당을 택했다.

대만족이다..

입맛 까다로운 울 엄니가 진짜 맛있게 드셨다고 한다.

황돔 5만원짜리를 시켰는데, 서울에서는 10만원짜리는 되는 듯 싶다.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갔는데, 대략 근처까지 가더니 멈춘다.

찾아갈 때는 제주경찰서 후문 쪽이나 동여중으로 검색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

 

둘쨋날 점심 - 용이식당

제주식 두루치기 전문 식당이다. 40년 역사의 집으로 검증된 곳이라는데 울 엄니 별로라고 하신다.

아주 맛나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냥 제주식 두루치기 먹어본다는 경험..

그래도 푸짐한 양에 한끼 식사로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둘쨋날 저녁 - 오조해녀의 집

울 엄니가 감탄하셨던 전복죽이다.

진하고 고소하며, 입에 착착 붙는 맛이었다.

울 엄니 보약이다 생각하고 먹으란다..

함께 먹었던 소라회도 맛있었다.. ^^

 

참,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기념으로 10500원 하는 전복죽을 10000원에 할인해주고 있었다..

2006년 12월 31일까지.. ㅋㅋ

 

셋째날 점심 - 제주할망뚝배기

늦은 점심이었다.

제주에 왔으니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해물뚝배기와 갈치조림을 빼놓을 수 없다..

오분자기가 들어간 해물뚝배기는 된장으로 맛을 냈는데 시원하고 깔끔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갈치조림..

울 엄니 갈치조림 한 입 드신 후 첫마디가 '달다'였다.

이제 다른 곳에서 갈치 못 드시겠단다.. ㅋㅋ

진짜 진짜, 너무 너무 맛있었던 갈치조림이다.

함께 졸여진 감자와 무도 너무 맛있었다.

 

늦은 점심이었고, 너무 많이 먹은 점심이라 덕분에 저녁은 건너뛰게 되었다.

제주에서 한끼라도 더 먹었어야 하는데 진짜 맛없는 샌드위치를 뱅기에서 먹은 것이 내내 아쉽다. 

 

쇼핑

제주에서 사온 것은 전복과 옥돔, 도라지, 백년초 초콜렛, 한라봉..

일정이 짧으니 쇼핑하러 돌아다닐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동문시장을 찾아간 것은 참 잘한 일 같다.

외국 가서도 즐겨하는 시장구경..

어디를 가더라도 시장구경은 참 재밌다..

 

전복과 옥돔, 도라지, 백년초 초콜렛은 동문시장에서 사고,

한라봉은 주상절리 주차장 입구 할머니에게서 샀다.

가격대비 품질 만족이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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