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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구름같은 꽃밭길~ 옥정호구절초축제

마술빗자루 2014. 11. 17. 10:17

남원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서울까지 먼 길이니 남쪽으로 내려갈 수는 없고, 집으로 가는 길에서 여행지를 물색해봤다.

내려오는 길에 고창의 메밀꽃밭을 구경하려던 계획이 비 때문에 물거품이 됐으니 서울가는 길에 정읍에 들려 구절초꽃밭을 보기로 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옥정호구절초축제 개막 전이었다. 그 주 주말에 오픈 예정이라 다들 마지막 준비로 부산했는데, 오픈 전임에도 구절초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꽤 많다.

 

 

 

구절초축제장으로 들어갈 때는 이리 예쁜 꽃다리를 건넌다.

 


 

 

꽃다리를 건너면서 보니 저 멀리 산등성이에 하얀 꽃밭이 보인다.

 


 

 

이쁜 꽃길을 걷는 기분.. 구절초가 다 진 다음에도 꽃길을 걷는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구절초축제장에는 구절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행 내내 궂은 날씨였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다.. ^^


 

 

화장실가신 할매 기다리는 뽀뽀의 뒤태


 

 

아주 아주 커다란 축제장맵. 길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얘는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 이름은 모르지만 이쁜 꽃^^

 


 

 

이곳의 정식 명칭은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

 


 

 

구절초축제장에 왔으니 구절초가 주인공이다^^


 

 

다양한 갈림길이 있으니 산책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오른쪽 길로~


 

 

파란 하늘과 푸른 소나무와 하얀 꽃.. 환상적인 조합이다.

 


 


 

구절초축제장 마스코트들.. 얘들과 함께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으니 축제 때는 줄서야 할 것 같다.

 


 

 

눈내린 듯 하얀 꽃밭

 


 


 


 

 

12간지 동물들이 재미난 표정으로 서있다.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잘 만들어놓아서 꽃밭을 해치지 않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소 뜬금없는 풍뎅이들 발견.. 누군가 올라갔는지 풍뎅이 등이 망가졌다.. ㅜㅜ

 


 

 

사랑의 방송국은 잠시 쉬고 있는 중.. 아마도 축제가 시작되면 멋진 음악을 들으며 꽃길을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얀 꽃들 사이에 서있는 인상적인 빨간 우체통^^

 


 


이리 둘러보아도, 저리 둘러보아도 눈을 즐겁게 하는 꽃천지다.

 

 

 

꽃밭 사이 사이에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 즐거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꽃돌이, 꽃순이

 


 

 

꽃과 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겠지.. 꽃길 사이에서 발견한 시.. 참 좋다..

 


 

 

이 의자에 앉으면 모든 시름을 잊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앉아보지는 않았다.. ㅋ

 


 

 

산으로 오르는길,, 아래로 내려가는 길.. 취향껏 산책로를 선택할 수 있다.

 

 

 

 

조금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엄마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셔서 하산한다.. 산 아래로 내려오니 아까 우리가 건넜던 꽃다리 아래로 흐르던 물길을 만날 수 있었다. 저 멀리 섶다리로 건너는 길과 둑방길 같은 길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둑방길로 간다..


 

 

요런길..

 


 

 

자세히 보니 물이 맑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물고기들이 엄청 많이 뛰어오르기도 한다.

 


 

 

우리가 찾았을 때는 마무리 준비중이었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한참 전에 끝난 옥정호구절초축제.. 매년 찾아도 좋을 것 같은 구절초테마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