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제주도] 뜨끈하게 지내다 온 금강산콘도

마술빗자루 2014. 12. 11. 10:03

근댕이가 금요일 밤에 내려오기로 했기 때문에 2박은 제주시에서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정했다.

숙소를 정할 때 사람마다 조건들이 다르겠지만, 우린 깨끗하기만 하면 된다. 욕실에 물 잘 나오고, 배수 잘 되면 되는 것이고, 여름에 무진장 덥거나 겨울에 무진장 춥지만 않으면 된다. 숙소에서 지내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인테리어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ㅋㅋ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2박을 묵기로 선택한 금강산콘도는 나름 괜찮은 숙소였다. 티몬에서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으니 가격면에서도 만족이다.

 

 

 

우리가 묵었던 A동.. 본관과는 좀 거리가 있다.

 

 

 

주차를 하는 곳에 바로 귤나무가 있었다. 아직 푸른 색이 남아 있는 귤이다.

 

 

 

제주에 도착하여 처음 보는 귤이니 기념사진 찍어야지.. ㅎㅎ

 

 

 

A동쪽에서 바라보는 출구 방향..

 

 

 

5인 가족 기준이라 콘도 안은 상당히 넓다. 전체적으로 낡긴 했지만 위생상태가 좋아서 괜찮았다.

 

 

 

주방 모습..

전기밥솥이 냉장고 위에 있다. 그런데 냉장고 위에 전기밥솥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냉장고 자체의 열과 전기밥솥에서 나오는 열을 생각하면 좋은 위치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전기밥솥을 내려서 사용하려고 보니 주방쪽에 콘센트가 없다. 우리는 멀티탭을 미리 준비해가서 TV 쪽의 콘센트에 연결해서 사용했는데 이런 면은 좀 개선되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가스렌지의 손잡이가 하나 없다. 이렇게 큰 콘도회사에서 시설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 같다.

 

 

 

그릇은 여유있게 준비되어 있다.

 

 

 

벽지 문양은 마음에 안들지만 침대 상태는 괜찮았다. ㅋ

 

 

 

침대방과 온돌방이 있기 때문에 대가족이 와도 문제없을 것 같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 거실에서 잤다. ㅋㅋ

중앙 난방이라 룸 안에 자체 조절기가 없는데, 밤에 난방이 어찌나 잘되는지 더워서 자기 힘들 정도였다. 그래서 모두 거실에 모여 잤다는.. ㅋㅋㅋ

 

 

 

화장실도 청소가 잘 되어 있다. 뜨거운 물 잘나오니 별 문제 없다.

 

 

 

얘는 드라이어가방^^  룸에 드라이어가 없어 한참 찾다가 프론트에 전화를 했더니 직접 방문하여 대여해가야 한단다. 그리고 체크아웃시 반납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나무가 가려 잘 안보이지만 멀리 바다가 보인다.

 

 

 

 

 

도착한 날 오후, 그 다음 날 아침, 그 다다음 날 아침.. 각각 찍은 사진들인데 모두 같은 풍경 ㅋㅋㅋ

 

집에 돌아와서 엄마랑 얘기해보니 가스렌지만 해결되면 금강산콘도에 또 묵어도 좋을 것 같다 하신다. 그러니 나름 괜찮은 숙소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