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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지물식당 갈치조림과 어랭이물회

마술빗자루 2013. 10. 6. 23:42

드디어 2013년 제주도 나들이 마지막 포스팅이다. 8월에 다녀온걸 10월이 되어서야 끝내다니.. ^^;;

 

여튼.. 제주도에서의 3박 4일을 마치는 마지막 식사는 제주시의 산지물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그닥 배가 고픈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저녁식사를 해야 하기에 부담없이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지금 보니 우리가 들어간 곳이 산지물 1호점이다. 본점으로 알고 갔으니 1호점이 맞을게다.

 

 

 

멀리서 줌으로 당겨 찍은 메뉴..

이번 제주여행에서 갈치조림을 못먹었기에 갈치조림 소자와 산지물식당의 대표 메뉴라는 어랭이물회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나니 바로 상을 차려주신다.

 

 

 

우뭇가사리 맛이 미묘하다.

 

 

 

이번 여행 중 식당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마늘대와 무말랭이 장아찌다. 맛나게 먹었다.

 

 

 

김치

 

 

 

보기에는 다소 투박해보이지만 미역무침이 맛있게 무쳐져 한접시 더 리필을 요청했었다.

 

 

 

멸치조림은 대부분 잔멸치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법 큰 멸치로 만들어진 멸치볶음이다. 짭짤하지만 맛있었다.

 

 

 

한참을 기다려 등장한 갈치조림이다.

 

 

 

양념맛도 좋고, 갈치도 싱싱하여 맛있게 먹었다. 갈치조림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인데 대자로 주문할걸 그랬다고 다들 후회다. ㅋ

 

 

 

산지물식당의 대표 메뉴인 어랭이물회다. 다양한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가있고, 생선을 뼈째 썰어 물회를 만들었다. 며칠전 맛있게 먹었던 어진이네의 생한치물회와는 또 다른 맛이다.

 

 

 

 

푸짐하게 앞접시에 덜어다 먹어본다. 그런데 부드러운 맛에 익숙한 나에게는 거친 뼈째 썰어진 물회가 생소하긴 하다. 어랭이물회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맛난 음식이라 하는데 별다른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걸 보니 좀 촌스런 입맛인가보다. ㅋㅋ

 

산지물식당 / 064-752-5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