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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알찬 코스로 즐기는 진우리참치

마술빗자루 2015. 7. 22. 10:58

예전 자주 가던 일식집 자리에 진우리참치가 들어섰다. 가만보니 더 자주 가던 독도참치도 진우리참치로 바뀌었다. 순식간에 단골집 2곳이 없어지고 진우리참치가 들어선 셈이다. 얼마나 달라졌는지 함 가본다.

 

 

 

 

독도참치가 있던 자리의 진우리참치로 갔더니 자리가 없다며 길건너 맞은 편 가게를 안내한다. 같은 곳이라고 하며 안내하는걸 보고서야 독도참치 말고 또 다른 단골이 없어진걸 알았다. 길 하나 건너는 것이 귀찮아 가지 말까 어쩔까 하다가 간만에 참치회가 먹고 싶어 귀차니즘을 이겨냈다.

우리가 즐겨 앉던 2층으로 올라갔더니 확 달라진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위에서 바라보는 아랫층 모습은 비슷하다.

 

 

 

어떤 곳인지 확신이 안서므로 가장 무난한 비지니스로 주문했다.

 

 

 

깔끔한 세팅이 맘에 든다.

 

 

 

 

양념병들도 깨끗하다.

 

 

 

초점은 안맞았으나 내가 좋아하는 것들.. 락교, 꼭 짠 단무지, 초생강

 

 

 

제일 먼저 등장한 것은 양상치샐러드다. 새콤한 드레싱이 맛있었다.

 

 

 

맘이 급했나?^^;; 오이와 도라지를 넣은 무침도 맛있었다.

 

 

 

참치회 먹을 때 마늘쫑 무진장 많이 먹는 편이다.

 

 

 

씻은 묵은지도 함께 나온다. 참치회가 좀 느끼하다 싶을 때 싸먹으면 맛나다.

 

 

 

속을 달래줄 마 한잔과 죽이다. 먹은지 한참된 죽이라 소라죽이었는지 전복죽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맛있게 먹은 것은 확실하다. ㅎㅎ

 

 

 

 

오늘도 소맥으로 달린다.

 

 

 

예전에는 손도 안대던 콘샐러드인데 요즘에 맛은 본다.. ㅋㅋ

 

 

 

몽글 몽글 부드러운 계란찜

 

 

 

첫 접시다. 눈에 띄게 좋은 부위가 보이지는 않지만 선도는 좋아 보인다. 참치회 내어주면서 어떤 부위다 설명해주시지만 듣고 나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이름들이니 애써 이름 외우려 하지 않고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다. ㅋㅋ

 

 

 

부위 이름은 모르지만 부드럽기도 하고, 쫄깃하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하고, 느끼하기도 한 참치회가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한쌈~

 

 

 

초밥도 나왔다. 그러나 밥까지 다 먹으면 배부르니 위에 있는 회만 살짝 걷어 먹는다. ㅋㅋ

 

 

 

두번째인지 세번째인지 기억나지 않는 접시다. 처음 나왔던 것들보다 좋은 부위라고 강조하며 주고 가셨다. ㅋㅋ

 

 

 

 

지금보니 연어도 있고, 전복도 보인다. 난 참치회만 먹은 줄 알았더니 다양하게도 먹었다. ㅋㅋ

 

 

 

이런 모양새로 등장해서 그냥 샐러드인 줄 알았다.

 

 

 

뒤적여보니 생선탕수가 나온다. 깔끔한 간장드레싱, 싱싱한 채소와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다.

 

 

 

참치머리구이.. 제일 저렴한 코스를 주문했는데도 알차게 나오는 것 같다.

 

 

 

맹숭맹숭해 보이는 북어국이지만 속이 시원해지는 맛을 가지고 있다.

 

 

 

진짜 진짜 배부르지만 꼭 맛보게 되는 새우튀김.. 튀김까지 먹고는 젓가락 놨다. ㅋㅋ

 

예전 단골집에서 즐기던 메뉴들도 보이고, 더 좋아보이는 음식들도 보인다. 앞으로 참치회 먹고플 때면 예전 찾던 곳에 대한 아쉬움 없이 진우리참치를 찾을 것 같다.

 

 

 

진우리참치

서울시 관악구 봉천로 472 / 02-889-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