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여사님 생신 주간에 방문한 목포활어횟집이니 벌써 몇달이나 지난 셈이다. 그 사이에 오사카여행도 다녀오고, 회사일도 바빠서 블로그에 도통 신경을 못썼다. 밀린 사진들이 계속 늘어나니 자꾸 신경이 쓰인다. 부지런히 포스팅해야겠다~ ㅋㅋㅋ
난 두번째 방문이니 단골이라 할 수 없지만 처음 자리잡을 때부터 테이블을 자꾸 옮기라 해서 우리 식구들 살짝 맘상할라 했다. 첫 방문에서 괜찮은 인상을 받아 이곳으로 모셨는데 말이다.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인상쓰지 말고 즐기자는 가족들이라 참 다행이다.
우여곡절 끝에 첫 음식인 죽을 받았다.
장 삼총사도 준비 끝
싱싱한 쌈채소와 함께 맛깔난 갈치속젓을 내어준다. 저 갈치속젓은 따로 판매를 하기도 하는데 참 맛있다. 처음부터 맘이 안좋았던 엄마도 갈치속젓은 맛있다고 인정하신다. ㅋ
너무 차갑게 나왔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소라와 새우
상큼한 드레싱이 좋았던 샐러드
나는 별루지만 울 강여사님이 좋아하시는 브로콜리
새우장과 꽃게장이 함께 나왔다. 너무 짜지 않고 간도 적당하여 좋았다.
홍어는 아닐테고.. 간재미무침? 양념 맛이 좋다.
지난번에 확실히 좋은 인상에 한몫했던 갓김치.. 갓김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 할 것 같다.
락교와 단무지, 생강까지 준비해준다.
꿈틀거림이 예사롭지 않았던 산낙지.. ㅋㅋ
콘샐러드는 딱 한입만 맛보기
둥그렇게 큰 계란찜이 등장할 때는 서운한 맘이 모두 다 풀렸다. ㅋㅋㅋ
비쩍 마른 꽁치가 아니라서 다들 좋아했다.
해산물모듬.. 가리비와 멍게, 꽃멍게, 전복이 넉넉하게 나온다.
메인회가 이쁘게도 나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회의 양도 많다.
우럭, 광어, 돔을 섞은 모듬회였던 것 같다. 성인 4명이 배부르게 먹고 남을 정도다.
매운탕은 조금 더 얼큰해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입맛 까다로우신 울 엄니께 합격점을 받은 매운탕이다.
튀김을 잊고 계셨었나보다. 매운탕까지 해서 식사를 마무리했는데 그제야 튀김을 내어준다.. 완전 배부른 상태지만 다들 한개씩 맛있게 먹었다. ㅎㅎ
집에서 가깝고 음식의 맛과 양이 좋은 곳이니 괜찮은 식당인 것 같다. 울 가족들도 모두 괜찮다고 하니 가족모임 때 재방문해봐야겠다.
목포활어회
서울시 관악구 행운동 62-14 / 02-883-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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