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제주도여행을 오면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펜션이나 리조트를 숙소로 선택하고, 아침식사를 직접 해먹었다. 물론 내가 아니라 강여사님이 해주신걸 먹는거지.. ㅎㅎ
그런데 이번에는 짧은 일정이니 숙소를 호텔로 정하고 아침식사도 인근 식당에서 가볍게 하기로 했다.
원래 아침식사를 위해 정해둔 식당이 있었는데 급변경하여 모이세해장국을 찾았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로베로 제주에서 보면 바로 모이세해장국이 보인다. 따로 이동을 할 필요도 없어 더 잘됐다. 호텔에 체크아웃을 하고 슬슬 걸어가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아직 이른 시각인지 손님이 우리 뿐이다.
메뉴
살짝 단 맛이 있긴 하지만 괜찮았던 깍두기
김치도 맛있었다.
해장국에 한개씩 넣어 먹으라고 준비해준 날계란
내가 주문한 해장국
계란 톡 깨서 넣으면 된다. 난 휘저어서 먹는건 안좋아하고 살짝 익힌 후 건져 먹는게 좋다.
해장국 국물이 보는 것보다 깔끔하다. 당면과 콩나물을 비롯해 건더기도 많이 들었다. 모이세해장국이 왜 유명한지 알 것 같다.
울 조카가 주문한 선지국.. 선지가 탱탱하니 신선하다.
해장국을 시키든 선지국을 시키든 어느 것을 시켜도 맛있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밥은 흑미밥
호텔 바로 옆이라 위치도 좋았고, 비내리는 아침에 뜨끈한 해장국은 아침식사 메뉴로 딱 맞춤이었다.
깔끔한 국물과 풍성한 건더기의 해장국이나 탱글탱글 신선한 선지 가득한 선지국이나 모두 맛있다. 제주에 이른 아침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해야 한다거나 전날 과음하여 정말 해장이 필요하다면 모이세해장국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모이세해장국 중앙점
제주시 관덕로6길 11 / 064-758-3555 / 가게 앞 주차 가능
'즐기자 맛집 > 제주도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제주도] 소라횟집 활우럭매운탕과 우럭조림 (0) | 2017.07.10 |
---|---|
[2016 제주도]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귤꽃카페 (0) | 2017.07.07 |
[2016 제주도] 제주 해남이 있는 일통이반 (0) | 2017.07.04 |
[2016 제주도] 한번 경험으로 만족하는 월척수산 (0) | 2017.02.25 |
[2016 제주도] 저렴하고 맛있는 창천삼거리식당 갈치조림 (0) | 2017.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