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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주도] 먹다 먹다 지치는 삼미횟집

마술빗자루 2017. 7. 12. 10:16

1박 2일 먹방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삼미횟집을 찾았다. 





조금 이른 시간인 듯 하여 괜히 식당 옆 도로를 걸어본다. 은근 구경거리가 많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삼미횟집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자리잡고 식당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다. 




마침 해질녁이다.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음식은 그게 어떤 것이든 맛있을 것 같다. 





주문을 하자 곧 따뜻한 미역국부터 내어주신다. 바닷내음 가득한 성게미역국이다. 




싱싱한 상추와 깻잎




쌈장이 함께 나왔다. 부산 횟집에서도 대부분 쌈장이 나오는데 제주에서도 쌈장 주는 곳이 많다. 




초밥은 배부를 수 있으니 밥의 반만 먹는다. 




김치




술은 한라산으로 




1차 해물모둠. 소문대로 엄청나다. 석화, 새우, 멍게, 전복, 홍합, 간장게장까지.. 




은빛 찬란한 갈치회도 나왔다. 





이날 인기 많았던 회무침.. 무슨 회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낙지, 날치알과 함께 무쳐 먹는 회무침 맛이 엄청났다. 




김가루 가득인 듯 보이지만 실은 낙지와 회, 날치알의 환상조합이다. 




이건 소면이 들어간 회무침.. 다양한 종류의 회무침이 나온다. 





메인회




두툼한 두께도 좋고, 쫄깃한 식감도 좋고, 무엇보다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양도 푸짐해서 서로 더 먹어라 할 것 없이 다들 실컷 먹을 수 있었다. 




1차 해물모둠에는 생전복이 나오더니만 전복구이도 나왔다. 전복 실컷 먹는다. 




메인회가 나오고 난 다음에는 따뜻한 음식으로 서빙된다. 갓 튀겨나온 튀김의 맛을 따라올 음식이 없긴 하지만 이때쯤부터는 배부르기 때문에 엄청 조절하면서 먹어야 한다. 





게우볶음밥이 나왔으니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다. 




삼미횟집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삼계탕이다. 회를 주문하면 삼계탕이 함께 나온다. 

그런데 솔직히 이 정도까지 먹고난 후에 삼계탕까지 먹는 사람들은 정말 위대한 사람들이다. 우리 가족들도 대식가들인 편인데 이 삼계탕은 손도 못댔다. 

서울로 올라가는 날이 아니었다면 포장해다가 숙소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옥돔구이까지 나오면 이제 진짜 끝.. 

그냥 가짓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들을 푸짐하게 내어주는 삼미횟집이다. 곁가지 음식들만 좋은게 아니라 메인 회도 엄청 좋은 삼미횟집이다. 

1박 2일 먹방여행의 대미를 장식할만한 맛집이었다.. 



삼미횟집 

제주도 제주시 도두일동 / 064-713-6400 /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