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무더위에 몸보신이 필요한 계절이다. 이럴 때 장어만한게 없다..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파주 장어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너무 멀리 가지 말고 동네에서 해결해보자 하여 엄청 열심히 검색해서 동네 풍천장어집을 찾았다. 식당 이름은 풍천민물장어 ㅋ
점심과 저녁 사이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한가하고 좋다.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숯불이 들어왔다.
우선 소금구이로 주문
느끼한 장어 먹을 때는 상추가 꼭 필요하다.
양파채도 필수
부추무침을 주어 좋았다.
울 조카는 맛있다는데 나한테는 조금 짰던 깻잎절임
생강채도 필수.. 쓰다 보니 다 꼭 필요한 것들이다.
서버분이 이 소스에 생강채를 넣어 먹으면 좋다 하신다.
요렇게..
이제 구워본다. 장어를 구울 때는 처음에 등부분이 밑으로 가게 하여 구워야 한다.
한가한 시간이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서버가 먹기 좋게 구워 주고, 잘라줘서 우린 얌전하게 기다리기만 했다.
장어가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너무 타거나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세워놓으면 된다.
처음 주문할 때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함께 주문했는데 양념은 굽는 것이 쉽지 않아 그런 것인지 미리 구워 나온다.
그런데 우리 입맛에는 소금구이가 훨씬 좋았다. 이구동성으로 다음에는 소금구이만 먹자고 약속 ㅋㅋ
간만에 장어 먹으니 좋다. 어제 초복에는 닭죽을 먹었으니 중복에는 다시 장어 먹으러 가야 할까 보다. ㅋㅋ
풍천민물장어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875 / 02-883-3635 /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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