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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드디어 우리동네에서 맛잇는 고깃집 발견 _ 제주삼다돈 첫방문

마술빗자루 2017. 8. 29. 18:23

드디어 우리 동네에 마음에 드는 고깃집이 생겼다.^^ 

우리집 전문 셰프이신 강여사님이 계시기에 동네에서는 외식을 잘 안하는 편이지만, 가끔 하는 외식에도 마땅한 고깃집이 없어서 무척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새로이 공사를 하는 제주삼다돈을 발견했다. 눈여겨 보고 있다 개업 날짜까지 확인하고 방문해본다. ㅎㅎ




이것저것 먹을 것 많은 기본상이 차려진다. 




채소가 비싼 철이라 이렇게 나온거겠지.. 생각해본다.. ㅋ




특이하게 무생채를 얹은 파채가 나왔다. 삼겹살 먹을 때 파채를 많이 먹는 편이고, 무생채도 좋아하니 나한테는 반가운 반찬이다. 




김치도 무난하다. 




소금 괜찮음




고깃집 양념게장은 잘 안먹는 편인데 먼저 드셔본 엄마가 맛이 괜찮다며 권해주신다. 첫맛이 맵다 할 정도로 칼칼한 양념장 맛이 좋다. 계속 손이 가는 맛.. 리필 여러번 청해서 먹었다. ㅋㅋ




제주삼다돈에서 마음에 들었던 또 하나.. 양파와 대파를 잘게 썰어 된장으로 살짝 익혀냈다. 된장맛에 단맛이 돌아 고기와 함께 싸먹으면 맛있다. 




고깃집에서 안먹는 것 중 하나인 잡채.. 그런데 이날은 잡채도 다 먹었다. 오랫만에 먹으니 맛나더만 ㅎㅎ




명이나물도 아니고, 깻잎은 더더욱 아니고.. 새콤하니 맛있는데 도대체 뭔가 싶어 물어봤더니 케일이라고 한다. 보기에는 질길 것 같지만 질기지 않고 맛있다. 




이건 진짜 안먹는 단호박 ㅋ




숯이 좋아 보였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무생채파무침과 함께 마음에 쏙들었던 콩나물부추무침.. 제주삼다돈의 기본 반찬들이 마음에 든다. 




명색이 상호에 제주를 넣었으니 멜젓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걸까? 그런데 멜젓은 나만 먹음ㅋㅋ




실내모습.. 거울에 비춰 넓어보이지만 그닥 넓지는 않다. 




일단 모듬인 삼다돈세트로 주문했다. 




고기 기다리는 동안 성산일출봉 사진도 괜히 찍어본다. ㅋ





삼다돈세트의 생삼겹과 목살.. 고기질이 정말 좋다. 




배고픈 저녁시간이니 많이 올려서 굽는다^^




맛있다. 고소한 제주 돼지 맛.. 제주에서 먹던 그 맛.. 제주 가고 싶게 만드는 맛.. ㅋㅋ




마무리는 물냉면.. 이미 제주삼다돈에 넘어가서인지 냉면도 맛있다. 

내맘대로 벌써 단골집으로 찜했다. ㅋㅋㅋㅋ



제주삼다돈 봉천점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246 3층 / 02-6487-3392 / 주차는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