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제주도여행이다보니 이젠 제법 스스로 단골로 삼은 맛집들도 많은 편이다. 제주에 가서 먹는 음식의 종류가 비슷한 편이니 방문하는 식당들도 비슷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창천삼거리식당은 갈치조림을 먹기 위해 찾는 식당이다. 제주에 갈 때마다 갈치조림을 먹고 오는데, 너무 비싼 가격에 다른 음식을 찾아야 하나 싶을 때 발견한 식당이 바로 창천삼거리식당이다.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식당이므로 동네 평범한 식당처럼 생겼으나 맛은 정말 좋다.
평범한 실내
전날 휴무일을 확인하고 방문했는데 금일 휴업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닫힌 문을 보고 엄청 당황스러웠으나 다음날 다시 찾았다.. 그러니 평범한 이 실내도 반갑기만 하다. ㅎㅎ
갈치조림백반 주문.. 작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랐으나 다른 식당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가격이다.
원산지 표시
그런데 지금 보니 갈치는 없네 ㅋㅋㅋ
이건 뭐였더라.. 내가 먹은건데도 사진을 봐도 뭔지 잘 모르겠다. ㅋ
언제나 맛있는 김무침
김치
젓갈인데 이것도 무슨 젓갈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맛있게 먹었다는 기억은 있다는..
백반이라 그런지 햄어묵볶음이 나왔다. 평범하지만 기본 맛을 내는 이런 반찬 참 좋다. ㅎㅎ
빠지지 않고 제주막걸리로 반주
캬~
백반이니 국도 같이 나오는데 심심한 미역국이 나왔다.
오늘의 메인요리인 갈치조림(4인분)
냄비크기가 짐작이 될런지 모르겠는데 상당히 큰 냄비다. 양이 넉넉하게 들어 있다.
서로 양보하지 않고 큼직한 갈치 토막 하나씩 앞접시로 옮겨간다.
엄마가 사진찍으라며 데코로 파를 올려주셨다. ^^
양념이 푹 배인 무와 파도 맛있다. 국물이 자작할 정도로 있어 밥 비벼 먹어도 맛있다. 물론 갈치의 맛은 말할 것도 없고..
제주의 갈치조림 가격을 생각하면 비교적 좋은 가격에 맛있는 갈치조림을 먹을 수 있는 창천삼거리식당이니 앞으로도 제주를 갈 때, 제주에서 갈치조림을 먹고 싶을 때는 꼭 찾게 될 것 같다..
창천삼거리식당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155-7 / 064-794-6151 / 가게 앞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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