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오랜만에 우리동네 단골집 타이펑

오랜만에 우리동네 단골 중국요리식당인 타이펑 방문기다.. 

갈 때마다 다른 요리를 먹어보자 하지만 매번 비슷한 메뉴를 주문한 것 같아 포스팅을 안하다가 이번에는 새로운 요리인 것 같아 포스팅한다.. 그냥 내 기준 ㅋㅋ

식사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했더니 아직은 한가한 모습인데 사진찍고 불과 30분도 지나지 않아 식당이 가득 찼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만두가게가 생활의 달인에 나온 타이펑 만두가게다. 타이펑에서 만두나 딤섬을 주문하면 아주머니가 길 건너 가서 가져오신다. ㅎㅎ

맘에 쏙드는 무지 얇은 단무지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다. 왼쪽 항아리가 단무지 항아리

매번 만두를 먹는 편인데 오늘은 찐만두로 주문했다. 군만두도 맛있고, 찐만두도 맛있어서 매번 고민 ㅋㅋ

나름 새로운 메뉴라고 주문한 깐풍기..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 강하다.. 한낮이지만 술 안주로 딱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ㅋ

고슬하게 잘 볶아진 새우볶음밥

겨울 한정 메뉴인 굴짬뽕을 주문했다. 튼실한 굴이 제법 많이 들어 있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칼칼한 국물 맛도 좋다.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굴짬뽕이다.. 

타이펑의 굴짬뽕을 먹다 예전에 인사동의 화상이 운영하던 오래된 중국집에서 먹었던 굴짬뽕이 문득 떠올랐다. 주인도 불친절하고, 손님이 많아 대기도 해야 하는데도 참 자주 갔었다.. 그 식당 아직도 있는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