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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가까이에서 즐기는 숯불닭갈비 / 고명집

마술빗자루 2018. 2. 26. 22:24

울 조카가 갑자기 숯불닭갈비가 먹고 싶다고 해서 우리 동네 단골집 고명집을 찾았다. 

여름이건 겨울이건 언제 가도 사람 참 많다. 





거의 단일메뉴다시피 하기 때문에 인원 수대로 주문하면 금새 고기가 나온다. 

닭갈비 3인분.. 커다란 덩어리 고기를 숯불에 바로 올려준다. 




양념닭갈비랑 참 잘 어울리는 양파절임 




마늘과 고추도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온다. 




푸짐하게 내주어 더 좋은 부추무침.. 상추쌈에 고기 한점 얹고 부추 듬뿍 올려 먹으면 꿀맛이다. 




상큼한 맛을 도와주는 무생채도 함께 나온다. 




김치는 맛이 기억 안남. ㅋ





양념고기이기 때문에 상추 필수!!.. 상추값 비싼 시절이라도 리필은 듬뿍 해주신다. 




고명집에서 양념닭갈비만큼이나 인기 있는 우거지된장국. 깻잎도 송송 썰어 넣고, 들깨도 넉넉히 넣어 펄펄 끓는채로 뚝배기에 나온다. 서비스로 주는 것인데도 엄청 맛있다. 언제나 두번 이상은 먹는 것 같다. ㅎㅎ





양념고기이므로 타지 않게 잘 뒤집어주는 것이 양념닭갈비 굽기의 스킬.. 부지런히 굽지 않으면 야단맞을 수도 있다. ㅋ




고기가 얼추 익어가면 아주머니께서 직접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신다.. 지금이 딱 부드럽게 잘 익었을 때이니 얼른 부지런히 먹자.. 




상추쌈에 부추 얹어 한입^^




엄청 많이 먹었지만 지난번 방문 때 한번 먹어보고 깜짝 놀랬던 바지락칼국수도 잊지 않고 시켰다. 역시나 쫄깃한 면발이 훌륭한 칼국수다.. 

언제나 사람이 많고, 시끌벅적하고, 자리도 좁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맛있는 숯불닭갈비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으니 이것으로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