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우리 동네 맛집인 타이펑에 왔다. 무지 추운 날이었지만 맛있는 점심을 먹겠다고 단단히 옷껴입고 나섰다. ㅎㅎ
매번 먹던 유산슬밥 말고 다른걸 먹어보자고 주문한 새우볶음밥.. 지난 가을 타이페이 딘타이펑에서 먹었던 새우볶음밥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고슬고슬하니 잘 볶아진 볶음밥도 좋고, 함께 나온 춘장도 맛있다.
볶음밥에 함께 나온 짬뽕 국물은 홍합짬뽕과 같은 맛이다.
얼큰한 국물이 필요해서 주문한 홍합짬뽕.. 홍합도 좋아하고 짬뽕도 좋아하는데 기대한만큼은 아니었다.
짜지 않고 아삭한 단무지가 참 좋다.
오늘의 요리는 유린기.. 예전 방문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주문한 것인데 오늘은 주방장님이 잠깐 졸았는지 튀김이 너무 많이 튀겨져 딱딱하다. 소스도 새콤달콤한게 아니라 너무 강한 맛.. 왜 이걸 주문했냐고 한소리 들었다.. ㅋ
너무 오랜만에 방문한 것 같은데 그 사이 주방장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우리 입맛이 바뀐 것인지 잘 모르겠다..
잘 모르겠으니 한번 더 가봐야 할 듯 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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