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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미축제는 끝났지만 여전히 예뻤던 울산대공원

마술빗자루 2018. 3. 16. 19:08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울산을 잠시 들렸다.. 

봄이니, 시간도 많으니 꽃구경 좀 하자는 취지였는데, 내가 일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울산대공원의 장미축제가 다 끝나버린 다음이었다.. 이런.. --;;

울산대공원의 장미축제는 끝났지만 마지막 남은 장미와 장미만큼 예쁜 다른 꽃들 구경을 했으니 그리 손해본건 아닌 것 같다. ㅎㅎ




봄이다.. 화사한 꽃들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넓디 넓은 광장에 구역에 따라 이쁜 꽃들이 잘 배치되어 있다. 




보기만 해도 여유로워지는 풍경이다. 




울산대공원의 단점이라면 그늘이 없다는 것.. 벌써 살짝 더워질 날씨였는데 햇볕을 피할 곳이 하나도 없다. 꽃구경이 좋긴 한데 내리쬐는 햇볕을 그대로 머리에 이고 다녀야 하니 좀 힘들긴 했다. 




그래도 언제 또 보겠냐며 열심히 꽃구경한다. 




장미원쪽으로 가보니 나무그늘이 제법 있다. 진작 이쪽으로 올걸 그랬다. 우리 이쁜둥이들도 모처럼 살랑 살랑 꼬리 흔들어가며 열심히 걸어본다. 




장미축제가 열렸던 장미원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이미 축제도 끝났고, 만개한 후 지고 있는 장미들도 보여서 굳이 입장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장미원 울타리 따라 걷다 보면 울타리의 장미도 보이고, 장미원 안쪽의 장미도 잘 보이길래 그렇게 살짝 산책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장미축제 때 왔으면 정말 예뻤을 것 같다. 





그리 크지 않은 연못도 있다. 이쪽에는 연꽃이 한가득할 것 같다. 데크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 이런 길 무서워하는 울 뽀뽀 핑계대며 우린 패스~ 


외국여행과 제주도여행에 집중하다보니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을 꽤나 오랫동안 안갔던 것 같다.. 지역에 따라 꽃축제도 많이 열리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재밌는 축제들도 많이 한다는데, 다음에는 이런 정보 좀 열심히 찾아서 가봐야겠다.. ^^

울산대공원의 장미축제는 다음을 기약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