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경상도 나들이

[부산]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곳, 감천문화마을

마술빗자루 2016. 8. 8. 20:24

지난 주에 부산에 또 다녀왔는데 올초에 다녀온 부산나들이를 이제야 올리고 있다. ㅋ


여튼.. 그동안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못갔던 감천문화마을을 드디어 가봤다..

예상했던대로 사람들이 엄청 많고, 좁은 골목길에 제대로 구경할 수 없을만큼 사람들이 북적여서 강여사님은 그리 내켜하지 않으셨다.

감천문화마을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또는 혼자 호젓하게 구경오면 좋을 것 같다.





마을 초입..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길 건너에 공영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접근이나 진입이 쉽지 않다.




마을 초입에 마을지도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초입부터 담벼락 벽화와 그 앞에 놓인 장독이 눈길을 끈다.




작은박물관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패쑤다..




감천문화마을 찾는 사람들 구경하는 새들




구경거리 외에 체험거리도 있는 것 같다.




큰 길만 따라 걷는 것보다는 작은 골목 골목 다녀보는 것이 감천문화마을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감천문화마을도 여전히 공사중이다.




어마어마한 사람들... 이미 오후 느즈막한 시간인데 그런건 상관없나보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멋지다.




누구나 사진찍는 곳이라 사람이 없을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좋은갑다.




나는 벽화보다는 문앞의 장독과 화단에 더 눈이 간다.




고기는 냉장고에 있습니다.. 양담배도 있단다..




양담배를 파는 가게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금새 현대로 넘어온 것 같은 상점을 만나게 된다.




동네 한바퀴 돌고 나오는 길에 우리도 사먹어봤다. 씨앗호떡.. ㅎㅎ




저 날개벽에 기대어 사진 한번 찍자고 줄을 선다... 그러나 우리 가족들은 절대 안선다.. ㅎㅎㅎ




꽃신보다는 부채 하나 있음 좋겠다.




지금쯤이면 저 느티나무에 엄청 풍성한 잎이 달려 있을 것이다.




자꾸만 골목길에 눈이 간다.




해 뉘엿거리는 길을 걷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의 포토존.. 역시나 줄서서 사진찍는 사람들 틈에 서서 남의 뒷모습 도촬하고 끝냈다. ㅋ




뒷모습이 아름다운 이들^^




사람들을 피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길을 걷기 힘들 정도다. 그래서인지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지친다.




옛날 나 어릴 적 살던 동네에도 있었던 슈퍼





노오란 불빛이 들어오면 따스한 풍경이 될 것 같다.




이제 그만 떠나자는 엄마 핑계삼아 서둘러 발길을 돌렸다.




이곳은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다..




풀 한포기도 자기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곳..




누군가의 생활인 곳..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시끌벅적 웃는 소리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주민들에 대한 예의를 알고 있을까 싶은 괜한 노파심이 생기는 것을 어쩔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