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경상도 나들이

[경북 영천] 너무 금방 휘리릭 구경한 영천오일장

마술빗자루 2018. 6. 25. 18:34

부산가는 길에 상주에 들려 점심을 먹고, 영천에 들려 오일장 구경을 하기로 했다. 나들이길에 재래시장 구경을 좋아하시는 엄니를 위한 코스다. 

경상도 오일장으로 검색했더니 마침 상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영천에서 오일장이 있다고 하여 영천공설시장을 찾았다. 





시장 안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으로 나오니 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시장 안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오일장 기분이 나지 않는다. 




영천오일장은 영천공설시장에서 열린다고 하는데 사진에 보이는 내부는 상설로 열리는 가게들인 것 같다. 




시장 구경길에 만난 적나라한 소머리.. 





시장 바깥쪽으로 나가보니 이제야 제법 오일장다운 모습이 보인다. 좁은 길가에 난전을 편 사람들과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영천시장에서 유명한게 돔베고기라고 하길래 무언가 했더니 고래고기란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고기가 바로 돔베고기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제사상에 올릴 정도로 귀한 고기라고 한다. 




다양한 김치 종류가 있었던 반찬가게.. 이날 무지 더웠는데 냉장시설 없이 그냥 팔고 있다.. ㅋ




다시 시장 안으로 들어와 돌아다니다 발견한 곰탕골목.. 이 부근에 가면 곰탕 고는 냄새가 진동한다.. 상주에서 밥을 안먹고 왔다면 여기서 곰탕 한그릇 해도 좋을 것 같다. 




제대로 위치를 모르니 시장 구경한다고 안으로 밖으로 두서 없이 다니고 있다. 




너무 덥기도 하고 딱히 살만한 것도 없다고 하여 옥수수뻥튀기, 생과자, 찐옥수수만 사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영천공설시장 상가 안내도.. 엄청난 규모다. 우린 한블럭도 제대로 안 둘러본 것 같은데 엄마가 그냥 가자 하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