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7 타이페이

[2017 타이페이] 타이페이 최대의 절 용산사

마술빗자루 2018. 4. 12. 19:30

타이페이에서의 첫 일정은 용산사 방문이다. 첫날이니 무리하지 않고 숙소에서 가까운 곳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시먼딩에서 두정거장 거리다. 




시먼딩역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공유 광고판.. 외국에서 만나면 괜시리 더 반갑다. ㅋ




싱가폴이나 일본처럼 타이페이도 지하철이 참 잘 되어 있다. 이지카드 하나면 할인도 되고, 편의점 사용도 가능하니 일단 이지카드부터 사고 본다. 




용산사역에 내려 조금만 걸어오면 된다. 날이 벌써 어둑해졌다. 




날은 어둑해지고, 간간히 빗방울도 흩뿌리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다.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타이페이시민들도 많이 찾는 절인가보다. 




엄청난 인파다. 




용산사 현판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불빛에 반사되서 정작 용산사 글씨가 안보인다. 




입구에서부터 사진찍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무슨 날인건지.. 무슨 행사를 하는건지 알 수가 없다.. 

꽃장식도 엄청 많고, 오른쪽으로는 과일상도 크게 차려져 있다. 





촛불을 켜고 기도하는 사람들




사람들을 헤치고 사당 앞까지 간신히 당도했다. 




두손 모으고 기도하는 사람들. 일상 가까이에서 믿음을 찾는 사람들인 것 같다. 




용산사 사당 내부 모습





사당 쪽에서 입구를 바라보는데 진짜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어째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은 그냥 느낌인 것인지.. ㅋ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도 상관없이 기도하는 사람들





기도를 위한 제물인 것 같다. 




처음에는 뭐하는건가 싶었는데 향에 불을 붙이는 곳인가보다. 


타이페이에서 제일 큰 사찰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평일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을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신기했던 것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도 그닥 시끄럽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딜 가나 사람 많은 곳은 시끄럽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조용하게 초를 켜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조심스러워졌다. 


우리는 날도 지고, 비도 오기 때문에 오래 머물지는 않았는데 타이페이를 처음 찾는다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