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참치회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근댕이가 드디어 사줬다. ㅋㅋ
참치회 안먹는 엄마와 순댕이가 메뉴를 바꾸자고 꼬셨지만 이번에는 꼭 참치회를 먹겠다고 우겨서 찾은 이어도다. 내가 주로 가던 곳은 업종 변경을 하거나 이사를 가서 단골집이 없어졌고, 근댕이가 예전에 회식차 와본 적이 있다고 하여 이어도를 찾았다.
일요일 늦은 오후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스페셜로 4인 주문하니 바로 상이 차려진다. 흑임자죽인 것 같은데 너무 맹숭하여 먹다 말았다.
락교, 꼬들한 단무지, 초생강 다 좋다.
미소시루는 슴슴하니 좋았다.
묵은지가 좀 물컹하여 한번 먹고 끝
당근이 맛있어서 다 먹고 리필했는데, 두번째 먹다 보니 설탕물에 좀 담궈 놓으셨나보다. ㅋ
맛만 본 무조림
참치초밥은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 먹었다.
오늘의 첫 접시..
참치회 참 좋아하는데, 먹기도 참 많이 먹었는데 아직도 부위별 이름을 모른다. 그래도 비싼 부위는 눈치껏 아는데 고루 잘 섞여 나온 것 같다.
고소해서 다들 좋아했던 구운마늘과 은행
콘샐러드도 다들 좋아했다. 참치회 먹을 때 이런거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ㅋㅋ
리필을 요청했더니 잠시 후에 참치 머리를 들고 나타나셨다.
참치머리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구석 구석 맛있는 부위라며 잘 손질해서 접시에 담아주신다.
위의 사진에서 머리 부위 맞추면 참치 고수 인정!
머리 부위는 기름소금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셔서 잘 따라 했다.
어디에서든 바로 튀겨 나오는 튀김은 맛 없을 수가 없다.
참치머리찜도 나왔는데 맛을 본 기억이 없네..
난 참치횟집 가면 진짜 참치회에만 집중하는 편이다. ㅋㅋ
먹고 싶었던 참치회를 실컷 먹고, 근댕이가 2차까지 쏘겠다 하여 샤로수길 분위기 좋은 이자까야에 가서 사케까지 마셨더니만 담날은 누운 채로 지내야 했다. 그래도 모처럼 먹고 싶었던 맛있는 안주로 기분 좋게 술마셔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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